2015년 3월 27일 ~ 4월 2일
땡스북스 금주의 책

우리가 사랑한 헤.세. 헤세가 사랑한 책.들.
김영사
헤르만 헤세 원저, 안인희 편저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헤르만 헤세,
그가 평생에 걸쳐 쓴 3천여 편의 서평에서 가려 뽑은 가장 빼어난 73편의 글
‘창조적 작가’가 아닌 ‘문필가’ 헤세를 조명하는 최초의 책

이는 어마어마한 양의 헌신적인 독서를 보여주는 한 예이자,
‘인간 정신의 가장 오래되고 가장 거룩한 증언들’에 친숙함을 보여주는 한 예이다. _토마스 만

20세기에 가장 사랑받는 작가인 헤르만 헤세는 평생에 걸쳐 독서의 안내자 역할을 했다. 스물한 살인 1898년 첫 시집 《낭만적인 노래들》을 출간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그는, 1900년 스위스 일간지 알게마이네 스위스 신문에 처음으로 서평을 쓰기 시작했다. “시인이 아니면 아무것도 되고 싶지 않아” 명문 마울브론 신학교에서 도망친 후, 서점에서 조수로 일하던 시절이었다.
헤세는 서점에서 일하며 신문 문화면에 서평을 기고하던 처음 몇 해 동안이 “가장 최신의 문헌 속에서 헤엄치기, 거기 파묻히는 일이 술에 취한 것과 비슷한 쾌감”이 되었다고 말한다. 어려서부터 독서체험은 물론 자신의 모든 체험을 글로 표현하고 탐색하던 헤세에게 신문 지면은 그런 글을 위한 중요한 통로였다. 오히려 이런 작업이 그의 책들보다 더 알려져 사회생활을 하는 데 상당한 뒷받침이 되어주었다. 당시 그는 서점 직원으로 얼마 되지 않는 임금을 받는 것 말고는 이런 문필작업의 고료에 의존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로써 스물세 살인 1900년부터 죽음에 이른 1962년까지 평생에 걸친 헤세의 서평작업이 시작되었다. 이 책 《우리가 사랑한 헤세, 헤세가 사랑한 책들》은 그가 쓴 3천여 편의 서평과 에세이 가운데 가장 빼어난 글 73편을 가려 뽑은 것이다.
헤세는 실로 엄청난 분량의 책을 읽었다. 당시 여러 신문·잡지와 출판사, 동료작가들이 헤세의 서평을 받기 위해 책을 보냈고, 그는 늘 “읽지 않은 책들의 더미”에 싸여 있었다. 1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독일포로 후원센터’를 공동으로 조직하고 포로들에게 읽을거리를 제공하는 일을 했다. 고도근시로 독일군에 입대를 거부당한 다음의 일이었다. 전쟁 도중에, 그리고 전쟁이 끝난 다음에도 방향감각을 잃고 방황하는 젊은이들을 위해 꾸준히 책을 소개했다. 이는 그가 이 세상과 젊은이들에게 바친 순수한 봉사이며 숭배였다. 이 책은 ‘창조적 작가’로서의 헤세가 아닌 이런 ‘문필가’로서의 헤세를 조명하는 최초의 책이다.



무엇을 읽어야 하는가,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
카프카에서 도스토옙스키까지, 노자에서 붓다까지
동서양을 아우르는 세계문학·인문고전 독서의 길라잡이

좋은 책을 찾아내려면 누구라도 처음에는 안내를 받아야 한다.
안내를 받아 좋은 책을 읽다보면 스스로 좋은 책을 선별하는 안목이 생긴다.
헤세는 좋은 안내자다. _옮긴이 안인희

“헤세는 근본적으로 오로지 추천할 만한 작품들, 자신에게 무언가 모범이 되고 타당성을 가진 책들, 즉 ‘어쩌면 내일 또는 모레까지도 살아남을’ 것이라 생각되는 책들에 대해서만 이야기했다.” 헤세의 절친한 친구이자 헤세 전집 편집자인 폴커 미헬스의 말이다. 당시 헤세가 추천한 책들은 시대를 뛰어넘어 오늘날까지도 살아남아 세계문학의 고전으로 불리고 있다.
헤세의 책 읽기는 J. D. 샐린저, 카프카, 토마스 만, 크누트 함순, 도스토옙스키, 조너선 스위프트 등 친숙한 문학의 영역에서 점점 더 다양한 분야로 넓어진다. 키르케고르 선집 《선민의 개념》,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 입문》등 철학과 심리학 분야의 책들은 물론, 켈트 전설 《마비노기의 나뭇가지 네 편》, 어린이를 위한 《안데르센 동화집》, 대표적인 독일 민요집 《소년의 요술 뿔피리》등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읽고 서평을 남겼다.
《싯다르타》의 작가 헤세는 서양 세계에 동양 정신을 매개한 중요한 안내자의 한 사람이기도 했다. 그는 당시 유럽에서 막 시작된 중국, 인도, 고대 이집트의 문학과 철학, 종교 서적들을 누구보다도 먼저 읽고 독자들에게 권했다. 세계문학의 거장 헤세가 공자와 노자, 《우파니샤드》와 《바가바드기타》 같은 책들을 읽고 동양을 향하는 눈길을 따라가다보면, 동양의 사상과 이념이 유럽에 수용되는 과정을 엿볼 수 있다.
경계를 뛰어넘어 서로 다른 분야에서 연관성을 살피는 통합의 능력, 모든 새로운 것을 선입견 없이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헤세의 열린 독서법은 오늘날 특히 주목할 만하다. 헤세는 1900년에 쓴 초기의 서평에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만나는 모든 것에 대한 경외심. 낯선 것도 주목과 사랑으로 존중하기, 모든 것을 향해 그 자체의 고유한 방식과 언어로 질문하기.” 열다섯 살에 학교를 완전히 떠난 헤세가 온전히 독학으로 지식을 습득했던 그 자유분방함이 이 서평작업에 그대로 나타난다.


서양 세계는 어떻게 동양 정신을 받아들이는가
헤르만 헤세의 동양을 향하는 눈길

p.357
순수하게 정치적인 이유에서라도 동양을 이해할 필요성이 커질수록,
동아시아 민족들을 그들 자신의 사유와 본질에서 아는 일이 더욱 중요해지는데,
그런 것은 그들의 예술과 시문학을 통한 것 말고는 달리 길이 없다.

이 책을 엮고 옮긴 인문학자 안인희는 풍부한 주석과 해설을 통해, 헤세가 소개한 동양 고전들이 당대의 대표적인 학자들에 의해 번역되었음을 상세히 밝혀놓는다. 헤세는 동양 정신이 유럽에 수용되는 과정에서 작품에 대한 철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번역작업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인지했고, 서평 곳곳에서 이에 대한 의미 있는 평가와 인정의 말을 남긴다.

p.315
이것은 칭다오에서 일하는 리하르트 빌헬름의 작업으로, 그릴과 마찬가지로 직접 중국어 원본에서 번역했다. 이 책에는 두 편의 소중한 해설이 책 앞에 붙어 있다. 두 번역본의 문헌학적 정확성에 대해 나는 판단을 내릴 처지가 못 된다. 둘 다 근본적이고 아름다운 작업이다. 그릴 판본이 풍부한 주석을 갖추고 있어서 학술적으로 더욱 쓸모가 있다면, 빌헬름 판본은 더욱 힘차고 확고하고 개인적인 언어, 그로써 더욱 쉬운 접근성이 두드러진다. -인류의 목적에 어울리는 사유 _노자의 《최고 본질과 최고선의 책, 도덕경》2

헤세의 서평들을 통해 중국 고전의 원전번역이 1910년대에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독일어권에서 《도덕경》은 새로운 번역판이 거듭 출판되며 대단한 인기를 누렸다. 헤세도 《도덕경》을 읽고 여러 편의 서평을 남겼다.

p.319
《도덕경》을 읽기 위해 우리는 중국어를 배우지 않아도 되지만, 중국 문자는 알아야 한다. 문자를 아는 사람이라면 번역이 없어도 될 것이다. 하지만 그 밖의 사람들은 중국의 모든 책들 중에서 가장 깊고도 신비로운 이 책의 새로운 번역판이 나올 때마다 기뻐하지 않을 수 없다.
-낱말을 넘어 본질로 _노자의 《최고 본질과 최고선의 책, 도덕경》3

무엇보다 우리나라 독자들의 눈길을 끄는 부분은 독일어로 번역된 중국 책의 제목들이다. 헤세가 남긴 모든 서평들 가운데 그가 처음 소개하는 중국 고전이 공자의 《대화》이다. 우리는 조선시대부터 중국 고전을 우리의 것으로 삼아 공부해왔기에 《논어》 같은 제목이 친숙해 따로 번역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지만, 독일에서는 분명한 뜻을 가진 제목을 문맥에 맞게 번역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그래서 공자의 《논어論語》가 《대화Gesprache》로 번역된다. 또 지은이 이름을 그대로 제목으로 삼은 《열자列子》는 《근원에서 흘러나오는 참된 책Das wahre Buch vom quellenden Urgrund》으로, 지은이 포송령의 호를 살린 《요재지이聊齋志異》는 《중국의 유령 이야기, 사랑 이야기Chinesishce Geister- und Liebesgeschichten》로 번역된다. 이로써 작품이 담고 있는 뜻이 더욱 분명해진다. 유럽에서 번역을 통해 동양의 책들이 수용되는 과정을 볼 수 있는 부분이다.



더 순수한 감각으로, 더 깨어 있는 영혼으로 살아간 사람
헤르만 헤세가 책들의 세계에 바친 사랑과 교감의 기록들

그 자신의 등급이 자기가 판단하는 사람에 결코 뒤지지 않는 사람이
책을 평가한다는 극히 드문 상황이 이 서평집의 또 다른 매력을 만들어낸다.
_헤세 전집 편집자 폴커 미헬스

헤세는 평생에 걸친 서평작업을 통해 자신이 사랑한 책들, 부당하게 잊힌 책들이 사람들의 주목을 끌도록 거듭 시도했다. 반면 진지하게 여겨지지 않는 책들에 대해서는 공개적으로 아무 발언도 하지 않았다. 작품의 약점을 토로하는 것을 자신의 과제로 여기지 않았던 것이다. 조만간 저절로 사라질 것을 분석하기보다는 긍정적인 부분을 격려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건설적인 일에 몰두했다.

p.229
사랑에서 생겨나지 않은 위대한 예술작품이 없듯이, 예술작품에 대해 다시 사랑 말고는 달리 어떤 고귀한 후원의 관계도 없다. 위대한 문학작품에서도 인간적인 약점 일부가 드러나는 자리에서 오로지 비판이나 심지어 남의 실패를 기뻐하는 마음에 빠져드는 사람이라면, 이 풍성한 식탁에서 언제나 가난하고 비참한 굶주림만을 느낄 것이다.
-이 소설은 하나의 세계다 _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

우리나라에서 특히 《데미안》《나르치스와 골드문트》《수레바퀴 아래서》 등의 성장소설로 유명한 헤세는 서평을 포함한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적극적으로 정치적 입장을 표명했다. 헤세와 동시대를 살다간 (- 헤세의 앞 세대를 살다간)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는 1차대전이 일어나기 훨씬 전부터 전쟁을 향한 대중의 열광에 끊임없이 비판의 눈길을 보냈다. 당시 대중은 니체를 반애국자로 낙인찍었으나 헤세는 자신의 작품 《차라투스트라의 귀환》을 통해, 그리고 신문 기고를 통해 공개적으로 니체를 지지했다.

p.194
옛날 옛적에는 집단의 소음과 대중의 열광에 사로잡히지 않고도 의견을 내놓는 독일의 정신, 용기, 남성성이 있었다. 이런 종류의 마지막 위대한 정신이 니체였다. 그는 당시 독일의 창업시대 집단의 분위기 한가운데서 반反애국자, 반反독일인이 되었다. 나의 호소는 그를 기억하고, 그의 용기와 그의 고독을 상기하라는 것이다. -니체를 기억함 _헤르만 헤세의 《차라투스트라의 귀환》

이 책의 흥미로운 부분 중 하나는 헤세와 동시대를 살다간 여러 작가들의 숨겨진 뒷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점이다. 헤세는 《장 크리스토프》의 작가 로맹 롤랑이 무명이던 시절, 거장 톨스토이에게 보낸 편지 한 통이 “롤랑의 생애에서 무한히 중요한 것이 되었다”(p.107)고 말하며, 롤랑이《톨스토이의 생애》를 완성시킨 배경을 들려준다. 뿐만 아니라 1919년 에밀 싱클레어라는 가명으로 발표한 소설 《데미안》이 몇몇 평론가들에 의해 자신의 작품임이 밝혀지자 씁쓸한 속내를 털어놓기도 한다.

p.192
평론이 캐내지 못하는 비밀들에 대해서는, 예나 지금이나 작가에게도 혼자서만 아는 작고 소중한 비밀을 지킬 권리가 있다. (…) 이번 경험으로 똑똑해진 덕분에 나는 혹시라도 삶에서 한 번 더 내게 소중한 비밀을 지키고 싶어질 때 어둠 속에 남아 있을 더욱 안전한 길을 분명히 알게 되었다. 하지만 그 방법을 그 누구에게도 밝히지 않을 셈이다. -내 작은 비밀_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애서가 헤세는 내용에 알맞은 책의 미적 형태에도 큰 가치를 두었다. 헤세의 서평들에는 물리적인 의미에서 한 권의 책을 이루는 수많은 요소들에 대한 평가들을 자주 볼 수 있다. 출판업자와 편집자를 위한 조언, 출판시장의 결함들, 장정, 표지 디자인, 줄들의 배치, 흰 여백과 인쇄된 부분의 비율, 종이 색깔과 인쇄 색깔 사이의 조화에 이르기까지, 책을 사랑한 헤세의 섬세한 눈길이 곳곳에 드러난다.

p.336
전혀 비싸지 않은 아름다운 이 책은 인쇄 상태가 좋고, 중국 목판화 스물세 점을 싣고 있다. 그림이 그토록 강렬하고 훌륭하고 특성에 맞게 텍스트와 조화를 이룬 유럽의 동화책은 없다.
-사유와 본질의 원천 _《중국의 민속동화》

p.417
프란츠 쿤이 번역한 두 번째 중국 장편소설 《붉은 방의 꿈》이 나왔다. (…) 몇 군데 줄였는데도 여전히 거의 8백 쪽에 이르는 대작으로, 인젤 출판사는 가장 얇은 종이를 써서 이 책을 손에 잡히는 크기로 만들었다. -18세기 중국의 얼굴 _조설근의 《붉은 방의 꿈》

“고귀한 품성과 진실성과 사랑과 용기를 함께 지니지 않는다면 모든 학문과 예술이란 그냥 시끄러운 종소리에 지나지 않는다”(p.167)고 헤세는 말한다. 작가, 번역자, 편집자, 발행인, 디자이너와 제작자 그리고 독자들에 이르기까지, 헤세는 한 권의 책을 이루는 모든 요소를 온전히 따스한 눈길로 바라보고 교감한다. 세상을 향한 그의 넘치는 사랑과 긍정의 에너지가 이 책에서 비로소 완전히 드러난다.



저자 : 헤르만 헤세
1877년 독일 남부 뷔르템베르크의 칼프에서 태어나 목사인 아버지와 신학계 집안의 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1890년 신학교 시험 준비를 위해 괴핑엔의 라틴어 학교에 다니며, 뷔르템베르크 국가시험에 합격했다. 1892년 마울브론 수도원 학교를 입학했으나 기숙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시인이 되기 위해 도망쳐 나왔다.1899년 낭만주의 문학에 심취한 헤세의 첫 시집 《낭만적인 노래》와 산문집 《자정 이후의 한 시간》이 출간됐다. 특히 첫 시집《낭만적인 노래》는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인정을 받았으며, 문단에서도 헤세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1904년 장편 소설 《페터 카멘친트》를 통해 유명세를 떨치게 되었으며 문학적 지위가 확고해졌다. 같은 해 아홉 살 연상의 피아니스트 마리아 베르누이와 결혼했으나, 1923년 이혼하고 스위스 국적을 획득했다. 1906년 헤세의 자전적 소설 《수레바퀴 아래서》를 출간했다. 1919년 자기 인식 과정을 고찰한 작품 《데미안》과 《동화》 《차라투스트라의 귀환》을 출간했다. 인도 여행을 통한 체험은 1922년 출간된 《싯다르타》에 투영되었다. 1946년 《유리알 유희》로 노벨문학상과 괴테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1962년 8월 9일 세상을 떠날 때까지 자기실현을 위해 한시도 쉬지 않고 꾸준히 노력했다. 뇌출혈로 사망한 후 아본디오 묘지에 안치되었다.

역자 : 안인희
문학·철학·예술 분야에서 꾸준한 연구로 주목받는 인문학자이자, 영어와 독일어권 대표 번역가.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독일 밤베르크 대학에서 공부했다. 게르마니스틱Germanistik의 신화와 문학, 예술에 관한 탄탄한 지식을 바탕으로 재미와 감동, 날카로운 통찰력이 돋보이는 강의와 저술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프리드리히 실러의 《발렌슈타인》으로 본격적인 번역 활동을 시작했고, 실러의 《인간의 미적 교육에 관한 편지》로 제2회 한독문학번역상을 받았다.
저서로 《북유럽 신화 1,2,3》 《게르만 신화, 바그너, 히틀러》(2003년 올해의 논픽션상 수상작)가 있고, 옮긴 책으로는 《문명 이야기 5: 르네상스》 《세계 역사의 관찰》 《히틀러 평전》 《중세로의 초대》 《그림 전설집》 《베를린 알렉산더 광장》 《광기와 우연의 역사》 《인간의 미적 교육에 관한 편지》(한독문학번역상 수상)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문화》(한국번역가협회 번역 대상 수상) 하인리히 뵐플린의 《르네상스의 미술》, 요아힘 페스트의 《히틀러 평전 I·II》 프리드리히 실러의《미학 편지》, 《돈 카를로스》등이 있다.

글:김영사 편집부
사진: 땡스북스 김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