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1일 ~ 11월 7일
땡스북스 금주의 책

'땐' 시리즈
자음과모음(이룸)

<우울할 땐 니체>
발타자르 토마스 지음, 김부용 옮김

<무력할 땐 아리스토텔레스>
다미앵 클레르제-귀르노 지음, 김정훈 옮김

<비참할 땐 스피노자>
발타자르 토마스 지음, 이지영 옮김

어디 한 번, 배운 대로 살아보자
머리에서 몸으로, 지성에서 행동으로!

'땐' 시리즈는 사색하고 숙고하는 ‘학문’을 넘어서 우리 삶에 철학을 적용해 행동으로 촉발하기 위해 기획된 시리즈다. 각 저자는 우리의 사소한 행동과 습관을 바꾸는 데 집중하며 그것이 진정한 이론의 이해라고 역설한다. 그래서 각 저자는 단계적으로 차근히 논지를 전개하며 니체, 아리스토텔레스, 스피노자의 사상을 우리의 행동으로 이끈다. 이 시리즈는 각 철학자를 이해하기 위한 책이자 새로운 시각으로 삶을 긍정하기 위한 책이다. 생각을 바꾸지 않고서는 삶을 바꿀 수 없으며, 자기만의 이론을 점검하지 않고서는 행동을 바꿀 수 없다. 이 시리즈를 통해 먼저 문제의식을 설정하고 해결해야 할 증상을 진단한 후 철학자의 인식틀을 적극적으로 참조해 우리 생활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시리즈에 포함된 책은 각각 '진단하기', '이해하기', '적용하기', '내다보기'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 책은 읽기 위한 책일 뿐 아니라 행동을 유도하기 위한 책이기도 하다.


<우울할 땐 니체>
자음과모음(이룸)
발타자르 토마스 지음, 김부용 옮김

독일계 프랑스인 철학 연구자 발타자르 토마스는 니체의 허무주의를 재조명하며 고통스러운 우리의 일상을 진단한다. 사색하고 숙고하는 ‘학문’을 넘어서 철학을 우리의 삶에 적용해 행동으로 촉발되는 도화선을 마련해준다. 물론 철학적 이론과 실천을 구분하는 것이 그리 간단한 일은 아니다. 저자는 우리의 사소한 행동과 습관을 바꾸는 데 집중하며 그것이 진정한 이론의 이해라고 역설한다. 그러기 위해 저자는 단계적으로 차근차근 논지를 전개해나가며 니체의 사상을 우리의 행동으로 이끈다. 이것은 니체를 이해하기 위한 책이자 새로운 시각으로 삶을 긍정하기 위한 책이다.


허무주의,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질병
니체의 사상을 매개로 마주하는 우리 자신의 문제

우리는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질병을 앓고 있다. 저자 발타자르 토마스는 니체가 구상한 철학이 인간의 문화가 낳은 허무주의라는 질병을 치유해줄 묘약과도 같다고 말한다. 허무주의에 한번 빠지면 ‘무’에 너무 많은 가치를 매긴 나머지 원한과 양심의 가책에 시달리고 심지어 삶을 포기하기도 한다. 존재의 비극을 행복한 낙관이라는 겉치레로 위장해서는 안 된다. 삶을 긍정한다는 것은 삶을 가장 강렬하고 가장 창조적으로 살아내기 위해 고통을 자극으로 받아들인다는 뜻이다.


<비참할 땐 스피노자>
자음과모음(이룸)
발타자르 토마스 지음, 이지영 옮김

슬픔은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는다
스피노자의 걸작 『에티카』를 통해 본 삶의 문제와 훌륭하게 대면하는 방법

『비참할 땐 스피노자』는 낯설고 어렵다고 생각한 스피노자의 철학, 특히 그의 저서 『에티카』를 통해 정서와 자유의지를 재조명하며 철학과 삶이 동떨어져 있지 않다는 것을 입증한다.


스피노자 철학은 쉽지 않다. 스피노자 철학이 어렵다고 느낀 이유는 스피노자의 주요 저서이자 『비참할 땐 스피노자』에서 주로 다루고 있는 『에티카』의 내용이 고도로 추상적인 세계관이며 난해한 용어로 낯선 기하학적 방법을 따라 논의를 이끌기 때문이다. 또 스피노자의 논의가 우리의 상식에서 벗어나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들 수도 있다. 정서와 자유의지에 대한 스피노자의 개성 넘친 주장이 그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비참할 땐 스피노자』는 스피노자 철학을 이해해야겠다는 읽기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여주며 일상생활에 그 철학을 잘 적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 받을 수 있다. 그 철학은 우리가 생각하고 행동하고 느끼는 방식을 바꾸는 데 매우 효과적인 도구가 될 수 있다.


<무력할 땐 아리스토텔레스>
자음과모음(이룸)
다미앵 클레르제-귀르노 지음, 김정훈 옮김

즐거움은 행동 속에 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훈수로 우리 안의 탁월성을 되찾는 기술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의 전제는 사람은 누구나 ‘탁월함’에 대한 욕망을 지니고 있다는 확신 위에 서 있다. 우리가 바라는 대로 자아를 실현하는 데 실패할 때 좌절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누구나 자신의 인생에서 최선을 다하고 스스로 빛을 발해 성공하고 개인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정점에 도달하는 시나리오를 상상하고 소망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를 오만이라고 비난하는 대신 삶 속에 그런 열망을 완전히 쏟아부을 것을 권유한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은 금욕적인 삶을 촉구하는 스토아주의가 처방하는 쓰디쓴 약과는 다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우리 안의 무언가를 자유롭게 풀어내게 하며 그로부터 일어나는 행동의 기쁨을 느끼는 법을 가르쳐준다. 우리가 이미 행하고 있는 것들에 만족하며 불확실성을 받아들여 ‘지금 여기’에서 즉흥성의 감각을 발휘하는 법을 배워보자.



저자: 발타자르 토마스
독일계 프랑스인으로 철학 교수 자격을 가지고 있다. 철학을 연구하는 삶에 앞서 재즈 피아니스트로서 명성을 얻은 바 있는 그는 철학 강의와 글쓰기, 사진, 음악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우울할 땐 니체S’affirmer avec Nietzsche』와 소설 『재의 고리Le Cercle des cendres』가 있다. 발타자르 토마스가 운영하는 홈페이지(www.balthasar-thomass.fr)에서 그의 다양한 글과 사진을 볼 수 있다.

역자: 김부용
서강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철학과에서 미셸 푸코에 관한 연구로 석사 학위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영동대학교 교양융합학부 조교수로 재직 중이며 역서로 『광기의 역사』(인간사랑) 『미셸 푸꼬의 수난』(전2권, 인간사랑) 『담론』(인간사랑) 『푸코와 이반 이론』(EJB) 등이 있다.

저자: 다미앵 클레르제-귀르노
철학 교수 자격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프랑스 투르의 한 고등학교에서 철학을 가르치고 있다.

역자: 김정훈
서울대학교 철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고 서양 고대 철학을 연구하고 있다. 역서로 『자아란 무엇인가』가 있다.

역자: 이지영
이화여자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스피노자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0년 대구매일신문 신춘문예 소설 부문에 당선되어 등단했다. 역서로 『펼쳐라 철학』 『이방인, 신, 괴물』 등이 있으며, 논문으로 「스피노자에서 개체의 실존 역량과 공동체」 「스피노자에서 정서의 합리성 문제」 등이 있다. 현재 광운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등에서 철학을 강의하고 있다.

글: 자음과모음(이룸) 편집부
사진 구성: 땡스북스 최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