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16일 ~ 8월 22일
땡스북스 금주의 책

삶으로 다시 떠오르기
A New Earth : Awakening to Your Life's Purpose
연금술사
에크하르트 톨레 지음 / 류시화 번역

질감이 새로운 종이, 독특한 제본,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판형과 도톰한 두께가 매력적인 책이 나왔다. 이 책의 매력은 외형뿐만이 아니다. 에크하르트 톨레가 들려주는 의식의 확장 이야기는 공허하지 않고 현실적이고 직접적이다.


이 책『삶으로 다시 떠오르기』는 2008년에 조화로운삶 출판사에서 나온 『NOW』를 류시화 역자가 새롭게 재번역한 책이다. 역자 스스로 번역이 마음에 안 들어 절판을 선언하고 5년의 시간을 들여 다시 번역한 것이다. 5년 전 NOW도 흥미롭게 읽었기 때문에 이 책을 봤을 때 그 때의 그 느낌을 다시 맛보고 싶었다. 무언가 큰 깨달음의 실마리를 얻은 느낌!


이 책은 “자신의 행복에 스스로 책임을 지라. 당신은 수천 년 동안 고통 받아온 인류다.”라고 말한다. 당신 안의 그 ‘인류’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지금 이 순간 당신의 의식 상태가 당신의 삶과 지구의 미래를 결정한다. 삶 전체를 관통하는 여행은 지금 이 순간의 의식 상태에 달려 있다. 지금까지 당신의 삶을 지배해 온 것은 당신 자신이 아니라 당신이 추측으로 가지고 있는 자신의 자의식, 에고, 생각 등이다. 지금(NOW) 에고와의 결별을 선언해야 한다. 그것이 (삶으로 다시 떠오르는 길)이고, 새로운 지구(A New Earth)로 향하는 길이다.

P. 96
다른 사람의 에고에 대응하지 않는 것이 자신의 에고를 뛰어넘을 뿐 아니라 인간의 집단적 에고를 소멸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이다. 하지만 누군가의 행동이 에고에서 나온 것이며 인간의 집단적 기능장애의 표현임을 알아차릴 수 있을 때만 그것에 대해 대응하지 않는 것이 가능하다. 다시 말해, 그것이 개인의 문제가 아님을 깨달을 때, 마치 그것이 그 사람 개인의 문제인 것처럼 대응하려는 충동이 사라진다.


P. 209
인간은 오래된 기억을 지속시키기 때문에 거의 모든 사람이 오래된 감정적 고통의 축적물을 지니고 있다. 나는 이것을 ‘고통체’라고 부른다. 이미 가지고 있는 그 고통체에 새로운 고통을 추가하는 것은 멈출 수 있다. 이 행성의 악의 가해자는 오직 하나이다. 바로 인간의 무의식이다. 그 깨달음이 진정한 용서이다.


P. 341
당신의 삶 전체의 여행이 궁극적으로는 이 순간에 내딛는 발걸음으로 이루어져 있다. 언제나 이 한 걸음만이 존재하며, 이 한 걸음이 가장 중요하다. 당신이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 무엇을 만나는가는 이 한 걸음의 성질에 달려 있다. 미래가 당신을 위해 보관하고 있는 것은 당신의 지금의 의식 상태에 달려 있다.


같은 얘기를 해도 재밌게 전하는 사람이 있다. 어려운 공식도 쉽게 설명해주시는 선생님이 있듯 에크하르트 톨레는 우리의 인생을 지배하는 자아를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마음의 흐름에 관심이 많고 주체적인 삶을 살고 싶다면 이 책이 천천히 오래 생각하며 읽기를 권한다. 누구나 삶에 나침반 같은 책 한 두 권 있기 마련이다. 이 책은 내게 나침반 같은 책이다.

저자: 에크하르트 톨레 Eckhart Tolle
새롭게 떠오르는 영성가이자 21세기의 영적 교사. 사춘기 시절부터 우울증과 삶의 무의미함, 자살 충동에 시달렸다. 런던 대학과 케임브리지 대학원에서 공부하던 그는 스물아홉 살의 어느 날 캄캄한 절망의 나락에서 깨달음의 밝은 순간으로 갑작스럽게 솟아오른 것을 계기로 치열한 명상과 내면적인 여행을 한 후, 상담자이자 영적 지도자로서 작은 명상 모임들을 이끌어 왔다.
유럽과 미국, 캐나다 등으로 내면 여행에서 만난 영적인 스승들과 함께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를 집필하였고, 이 책은 그의 가르침을 처음으로 세상에 널리 알렸다. 그 후 톨레는 유럽과 북미 지역을 돌며 강연을 계속해 왔으며, 최근에는 신작 『NOW - 행성의 미래를 상상하는 사람들에게』를 발표했다.
현재의 자아로부터 벗어나 우리가 진실로 어떤 존재인지 깨닫고, 자유롭게 숨쉬며 살아가는 법을 가르쳐주는 책으로, 오프라 윈프리가 적극 추천하고, 책의 내용을 저자와 함께 대화하는 10주간의 온라인 세미나를 발표하면서 장기간 뉴욕타임스와 아마존 서점 베스트셀러 1위에 올라 있다.

번역: 류시화
시인이자 명상가. 경희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 1980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에 당선된 바 있다. 1980~1982년까지 박덕규, 이문재, 하재봉 등과 함께 시운동 동인으로 활동했으나 1983~1990년에는 창작 활동을 중단하고 구도의 길을 떠났다. 이 기간 동안 명상서적 번역 작업을 했다. 이때 『성자가 된 청소부』, 『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 『티벳 사자의 서』, 『장자, 도를 말하다』,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 『영혼을 위한 닭고기 스프』 등 명상과 인간의식 진화에 대한 주요 서적 40여 권을 번역하였다. 1988년 '요가난다 명상센터' 등 미국 캘리포니아의 여러 명상센터를 체험하고, 『성자가 된 청소부』의 저자 바바 하리 다스와 만나게 된다. 1988년부터 열 차례에 걸쳐 인도를 여행하며, 라즈니쉬 명상센터에서 생활해왔다.

글, 사진: 땡스북스 이기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