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25일 ~ 7월 31일
땡스북스 금주의 책

어떤 일, 어떤 삶 시리즈
젊은 기획자에게 묻다 / 젊은 오너셰프에게 묻다

남해의봄날
김영미 저 / 심가영 저

인터넷에 '한국인이 피곤한 이유'라는 사진이 한참 이슈가 된 적이 있다. 사진 속에는 어려서 부터 죽을때까지 공부하라는 책 제목들이 나열된다. 생각만 해도 참 피곤한 일이지만, 그럼에도 우리의 일상이 늘 배움의 연속이라는 점에서 그 제목들이 완전히 틀렸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다만 배움의 방향에 대해서는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겠다.

어릴 때 가졌던 꿈이 단지 "직업"은 아니었을 것이다. "어떤 일"을 한다는 것은 직업이기 보다는 소신의 발현이나 삶의 방향인데 그것을 구체화하면서 오히려 생계의 수단으로만 남게 된 것 같다. 먹고 살기 위한 배움이니 당연히 피곤한 일이 될 수 밖에. 그리고 그 피곤함은 힘들게 취업한 직장에서도 다른 삶(자신이 꿈꿨던?)을 꿈꾸게 하고, 매일매일 지쳐가는 것은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수순이 아닐까. 단지 먹고 살기 위해서 죽을 때까지 공부해도 만족스럽지 않을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이 문제는 역시 배움의 탓이라고 생각한다. 학교에서는 자신이 꿈꾸는 삶의 방향에 어떤 지식이 필요하고 또 그러한 지식이 어떤 직업으로 발현되는지 설명해주지 않는다. 배움의 방향이 학문적인 지식에만 편중된다. 결국 스스로 경험해보는 방법이 최선인데 그렇다고 모든 직업을 직접 경험해보고 결정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 대리 경험을 함축적으로 해줄 수 있는 나름의 "직업 학교"가 필요하겠다.

"단순히 먹고 살기 위한 수단이 아닌, 업의 본질과 삶에 녹아든 직업인으로서의 철학. 일은 곧 삶이고, 삶은 곧 우리가 평생에 걸쳐 해야 할 일들의 열매로 이루어진다."는 <어떤 일, 어떤 삶> 시리즈의 말처럼 자신의 꿈을 이루고 사는 사람들의 경험을 공유하고, 그 대리 경험을 통해 자신의 삶과 미래를 더 넓고 깊게 살펴볼 수 있기를 바란다.


글, 사진: 땡스북스 김욱




출판사 리뷰

"세상 모든 일에는 기획이 필요하다"

세상에는 많은 기획자가 있고, 기획의 범위 또한 규정하기 어려울 정도로 넓다. 하지만 세상 어디에도 기획이 필요 없는 일이란 없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어떤 일의 시작과 실행, 결과물에 이르기까지, 기획은 가장 중추 역할을 한다. 기획은 모든 일의 시작이자, 결과를 향한 과정이다.
전시 기획자, 공연 기획자, 마을 기획자, 베이커리 기획자, 홍보 기획자, 도서 공간 기획자, 비영리단체 모금 기획자까지 이 책에서 소개하는 일곱 명의 기획자들은 기획의 넓은 범주만큼이나 다양한 분야에서 다른 모습으로 일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일과 삶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분야를 막론하고 변치 않는 기획의 본질, 그리고 기획자가 잊지 말아야 할 중요한 기획의 과정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누군가에게 그 핵심은 ‘스토리텔링’이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아이디어와 실행’, 또는 ‘관찰을 통한 의미의 도출’이지만, 각기 다른 표현 속에서도 이들의 삶에서 공통으로 발견할 수 있는 기획에 대한 생각과 자신의 일을 받아들이는 남다른 자세는 서로 상통한다. 그것은 사람에 대한 관심과 이해, 그리고 애정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내 마음이 움직여야 관객의 마음 또한 움직일 수 있다는 사실이다.”
헬로우뮤지움 김이삭 관장 _ 어린이 미술 전시 기획자

“좋은 기획은 사람의 마음이 향하는 곳에 미리 가 있는 것이다.”
쇼노트 송한샘 총괄이사 _ 뮤지컬 공연 기획자

“좋은 기획자는 좋은 관찰자이다. 내가 한 일은 사람들을 관찰해서 읽어낸 것들을 함께 공유하고 밖으로 드러낸 것뿐이다.”
비비정마을 소영식 총괄 프로젝트 매니저 _ 마을 기획자

“기획자는 노출하고 싶은 콘텐츠를 자연스럽게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김혜준 베이커리 컨설턴트 _ 베이커리 기획자



“늘 ‘왜?’라는 질문을 던져야 한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어떻게’ 해야 할지, 그 답이 나온다.”
프레인 윤형철 어카운트 매니저 _ 홍보 기획자

“사람과의 관계가 모든 기획의 시작이자 끝이다.”
교보문고 조성은 대리 _ 도서 공간 기획자

“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이어주는 편지 같은 존재가 되고 싶었다.
그렇게 시작했던 모든 것들이 돌이켜보니 하나하나가 기획의 과정이었다”
도움과나눔 김은영 팀장 _ 비영리단체 모금 기획자


선배 기획자

“무엇보다 스스로 즐거워야 한다. 내가 행복하지 않으면 남을 행복하게 해줄 수 없다는 말처럼 일을 하는 기획자가 즐겁고, 기획자의 마음이 먼저 움직여야 기획을 통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것이다.”
눈빛 출판사 이규상 대표 _ 출판 기획자

“기획자는 천재가 없다. 오히려 천재 아티스트로부터 아이디어의 원천을 구하며 굉장히 많은 시행착오와 실수와 실패를 담보로 성장하는 사람이다. 심지어 실패와 시행착오가 쌓여야만 좋은 기획자가 될 수 있다.”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인재진 총감독 _ 축제 기획자





출판사 리뷰

셰프는 어떻게 오너셰프가 되었을까?
소문난 작은 식당, 오너셰프의 모든 것

오너셰프는 셰프와는 다른 직업이다. 셰프는 자신의 접시에만 최선을 다하면 되지만, 오너셰프는 요리는 물론 인사, 재무, 행정, 홍보 등 경영에 대한 다양한 것들까지 두루 수행해야 하는 역할이다. 많은 이들이 자신만의 식당에서 자유롭게 요리하는 셰프로서의 모습을 상상하며 오너셰프를 꿈꾸지만 막상 현실은 오너로서 짊어져야 할 책임이 무겁다.
<젊은 오너셰프에게 묻다>는 다양한 분야의 오너셰프 일곱 명을 만나 요리사에서 오너셰프가 되기까지의 과정, 레스토랑 운영의 원칙과 노하우, 그리고 그만의 독창적인 비밀 레시피까지 오너셰프의 모든 것을 인터뷰해 담았다. 작은 브런치 카페를 운영하는 초보 오너셰프인 저자가 경험에서 우러난 궁금증과 고민을 바탕으로 셰프들과 내밀한 부분까지 대화하며 글로 풀어내 깊은 공감을 전한다.

"편안함. 손님들이 편하게 와서 편하게 즐기다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내 목표다."
로랑 _ 김영운 셰프

"새로운 문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와서 새롭지만 낯설지 않고 편안한 느낌을 받아 다시 찾는 것 같다."
22서더맘 _ 엄현정 셰프

"식재료도 80퍼센트 이상 이탈리아 제품을 사용하고 제대로 된 이탈리아 음식을 하는 곳이기에."
트라토리아 다 루카 _ 조성욱 셰프

"편안함. 손님들이 편하게 와서 편하게 즐기다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내 목표다."
로랑 _ 김영운 셰프



"새로운 문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와서 새롭지만 낯설지 않고 편안한 느낌을 받아 다시 찾는 것 같다."
22서더맘 _ 엄현정 셰프

"식재료도 80퍼센트 이상 이탈리아 제품을 사용하고 제대로 된 이탈리아 음식을 하는 곳이기에."
트라토리아 다 루카 _ 조성욱 셰프

"우리는 앞으로도 우리가 기억하는 좋은 음식을 만들 것이며 그 가치를 알아보는 이들이 범스를 찾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범스 _ 조준범, 조재범 셰프



"‘르 꽁뜨와’는 프랑스 현지에서 먹는 것과 똑같은 음식을 한다는 인식이 이곳만의 단골을 만드는 힘이라고 생각한다."
르꽁뜨와 _ 서문용욱 셰프



"내가 복어를 맛있게 요리하고 어머니가 제철 재료로 정성껏 반찬을 만들면서 우리 집만의 조화가 완성되었다."
홍도복어 _ 홍재환 셰프

"내가 이 일에 정성을 다해 헌신하는 것을 사람들이 알아봐 준 것 같다."
오븐과 주전자 _ 허민수 셰프

"우리는 앞으로도 우리가 기억하는 좋은 음식을 만들 것이며 그 가치를 알아보는 이들이 범스를 찾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범스 _ 조준범, 조재범 셰프

"‘르 꽁뜨와’는 프랑스 현지에서 먹는 것과 똑같은 음식을 한다는 인식이 이곳만의 단골을 만드는 힘이라고 생각한다."
르꽁뜨와 _ 서문용욱 셰프



선배 오너셰프

"내가 복어를 맛있게 요리하고 어머니가 제철 재료로 정성껏 반찬을 만들면서 우리 집만의 조화가 완성되었다."
홍도복어 _ 홍재환 셰프

내가 이 일에 정성을 다해 헌신하는 것을 사람들이 알아봐 준 것 같다.
오븐과 주전자 _ 허민수 셰프



<젊은 기획자에게 묻다> 저자 김영미
대학에서 불문학을 전공했으며 파리 어학연수 중 미술관의 매력에 빠져 대학원에서 미술 이론을 공부했다. <가나아트> 객원기자를 거쳐 월간 <디자인> 기자로 일했으며, 디자인 컨설팅 회사 이노디자인에서 기획, 홍보와 마케팅 등 다양한 기획 업무를 하며 30대를 보냈다. 무엇이든 경험하고 도전하기를 좋아하여 인도 첸나이에 체류하는 2년동안 인도인들에게 한국 문화를 교육하고, 자유기고가로 활동했다. 인도에서 참여한 빈민 지역 봉사를 계기로 새로운 세상을 만나고 한국에 돌아와 한국해비타트의 협력개발 국장으로 NGO 활동을 시작했다. 현재 동남아 식수 오염지역에 정수기 지원 사업을 하는 사단법인 오픈핸즈Openhands의 사무국장으로 일하며 소외된 이웃을 돕고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다양한 기획을 고민하며 실천하고 있다.

<젊은 오너셰프에게 묻다> 저자 심가영
글 쓰는 게 좋아 문예창작학과에 들어갔다가 영화와 연극의 매력에 빠져 희곡과 시나리오를 썼다. 사회생활을 몇 년 하며 일과 삶에 대해 고민하던 중 문득 깨달았다. 가장 행복한 순간은 정성이 담긴 맛있는 음식을 먹는 순간, 그리고 좋아하는 음식을 만드는 순간이었음을. 즐거운 일을 할 수 있으니 '망하지만 않으면 성공하는 것'이라는 마음으로 한남동에 작은 브런치 카페 '빙봉bimbom'을 열었다. 스스로 요리는 '글로 배웠다'고 말하는 그에게 요리보다 더 어려운 난제는 오너로서 가게를 운영하는 일. 좌충우돌 고민이 깊어질 때쯤 젊은 오너셰프들을 만나 그들의 삶을 통해 배우기 위해 인터뷰에 나섰다. 좋은 재료로 만든, 요리사의 영혼이 담긴 접시를 사람들에게 건네고 싶어하는 그 마음 그대로 세심히 인터뷰이를 고르고 진심을 담아 글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