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올해의 땡스북스


: 서점을 찾는 손님들의 취향과 고집이 뚜렷이 드러나는 땡스북스의 2013년 베스트셀러 5권을 소개합니다.

1위. 매거진B.레고(JOH)
2위. 2012 안상수체 글꼴보기집(안그라픽스)
3위. AROUND #4(플레이그라운드)
4위. 심플하게 산다(바다출판사)
5위. 낙서마스터(디자인이음)





2013년 12월

땡스, 초이스!


<땡스북스 멤버스 초이스>

우리는 많은 책을 읽고, 사고, 밑줄 그으며 한 해를 보낸다.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책의 수만큼 어떤 책을 좋아하는 이유도 저마다 다를 것이다. 좋아하는 작가라서,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디자인에 반해서… 땡스북스 멤버들은 2013년을 돌아보며 저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책, 가장 소개해주고 싶은 책을 골랐다. 그들의 선정 목록을 살펴보며 각자 자신만의 ‘올해의 책’을 꼽아보는 건 어떨까?




하루키의 무라카미 라디오 3부작
추천인: 최보명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이 흡입력 있고 강렬하다면, 그의 에세이는 조금 엉뚱하고 소소한 즐거움이 있습니다. 아직 하루키의 매력을 발견하지 못 하셨다면 무라카미 라디오에 도전해보세요.
비채 │ 13,000원 │ 무라카미 하루키 저, 권남희 역

디자인론
추천인: 김욱
'디자인'이라는 말이 너무나 많이 쓰여 이제 디자인이 아닌 것을 찾기가 힘든 요즘 우리는 과연 디자인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이 책을 통해 되물어 보자. 디자인이란 무엇인가?
누하 │ 10,000원 │ 김상규 저

좌충우돌 펭귄의 북 디자인 이야기
추천인: 김정연
많은 사람들이 펭귄의 훌륭한 커버 아트들을 들어올리며 ‘역시 펭귄이야!’라고 말하지만 제작 과정에 관여한 누군가는 낯빛을 달리하며 그 속사정을 발설하고 싶어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책이 만들어지는 현장 속의 작업자들! 그들에게 최후진술권이 발효된 순간, 어떤 이야기들을 토로할까.
미메시스 │ 24,000원 │ 폴 버클리 저, 박중서 저

젊은 목수들
추천인: 박지연
언젠가부터 나의 '공간'에 대한 생각이 늘었다. 가구 하나까지도 내 생각이 들어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읽었던 책. "모든 사람이 시인일 수 있는 것처럼, 모든 사람이 디자인을 할 수 있다. 얼마나 가구를 좋아하고 나무를 좋아하느냐에 달린 문제라고 생각한다."
프로파간다 │ 18,000원 │ 프로파간다 편집부 저

행복한 세계 술맛 기행
추천인: 이기섭
술을 좋아하는 사람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 <행복한 세계 술맛 기행>입니다. 인생의 순간순간을 맛으로 느끼고 싶다면 니시카와 오사무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 기울여보세요.
나무발전소 │ 13,000원 │ 니시카와 오사무 저, 이정환 역

나는 아주, 예쁘게 웃었다
추천인: 정지혜
웃는 얼굴이 예쁜 사람이 되고 싶다던 저자는, 바람대로 긴 여행의 끝에서 아주 예쁘게 웃는 자신을 발견한다. 예쁘게, 그것도 ‘아주’ 하고 힘주어 예쁘게 웃었던 적이 언제일까? 이 책을 읽는 모두가 아주 예쁘게 웃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기를.
푸른지식 │ 13,800원 │ 봉현 저

오늘 뺄셈
추천인: 김수진
대학 졸업 직전의 나는 ‘무엇을 더 공부하고 배워야 할까’, ‘무엇을 더 채워야 할까’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차 있었다. 그러던 차에 서점에서 접하게 된 <오늘, 뺄셈>을 통해 나의 오늘에 쉼표를 찍을 수 있는 용기와 지혜를 얻었다.
예담 │ 13,800원 │ 무무 저

고독의 위로
추천인: 최혜영
고독의 위로를 받으면서도 불안해하던 때, 이 책은 그런 나의 고독을 위로해주었다.
책읽는수요일 │ 16,000원 │ 앤서니 스토 저, 이순영 역




2013년 11월

땡스, 초이스!


<2013 연말자가정산>

어느새 2013년도 채 두 달이 남지 않았다. 한해를 되돌아보고 정리하는 시간을 갖고 싶지만, 막상 12월이 되면 송년회니 크리스마스니 각종 연말 모임으로 정신없이 보내다가 새해를 맞이하게 된다. 연말 느낌은 나지만 아직은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시간, 11월. 차분한 마음으로 지난 일 년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일상의 소소한 일들에서 출발해 삶을 바라보는 시선과 삶에 부여하는 의미를 다시 생각해볼 수 있도록 도와줄 8권의 책을 골랐다. 연말 자가정산을 통해 마음의 빚 없이 홀가분하게 2014년을 맞이해보자.







그래요, 무조건 즐겁게

백수를 지향하는 삶을 살아가는 작가 이크종의 일상을 위트있게 그려낸 책. 경쟁사회 속에서 바쁘게 살아가는 삶을 거부하고 자기만의 호흡으로 느리게 살아가는 그의 삶 이야기는, 인생에서 무엇이 중요하고 가치있는 일인지 되돌아보게 하는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예담 │ 13,800원 │ 이크종 저



삼십 살

생계형 만화가 앙꼬가 담아낸 서른 언저리의 삶. 지극히 사소한 일상은 삼실 살 앙꼬의 눈을 통해 따뜻하고 정감어린 특별한 삶으로 기록된다. 일상을 늘 만화로 기록하는 작가의 우습지만 곤궁한 하루하루의 삶은 우리 모두의 것이기도 하다.
사계절 │ 15,000원 │ 앙꼬 저



3그램

젊은 나이에 암 투병을 했던 작가의 진솔한 이야기가 담긴 그래픽노블. 제목인 ‘3그램’은 난소 한 개의 평균 무게로, 보통 사람들은 의식하지도 못하는 무게를 엄청난 삶의 무게로 감당해야 했던 작가의 통찰이 돋보이는 책이다.
미메시스 │12,800원 │수신지 저



인생은 단순한 균형의 문제

자전거라는 친숙한 소재를 통해 우리의 삶을 관조한 작품. 누구든지 각자에게 주어진 인생의 길이 있기 마련이고, 그 길을 어떻게 걸어가느냐에 따라 서로 다른 삶을 살게 된다. 상뻬는 자전거라는 매개체를 통해 인생의 길을 걸어가는 이들의 모습을 그림으로 담아냈다.
열린책들 │ 18,000원 │ 장 자크 상뻬 저


마음을 쏘다, 활

독일의 철학자 오이겐 헤리겔 교수가 일본 궁도의 명인 아와 겐조로부터 6년간 활쏘기를 배우면서 나눈 일상에서 비범함에 이르는 깨달음의 대화. 얇은 책이지만 그 행간과 여백에는 방대한 깨달음의 내용들이 함축되어 있다.
걷는책│12,000원│ 오이겐 헤리겔 저, 정창호 역



인생을 글로 치유하는 법

삶의 좌절과 불안을 잠재우고 용기와 영감을 북돋우는 매일매일 글쓰기의 힘을 보여주는 책. 책에 담긴 글쓰기 처방전을 읽다보면 자신의 인생을 이야기로 써내려가는 즐거움과 혼돈의 감정을 종이에 차분히 풀어내어 정리하고 치유하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책읽는수요일│14,000원│ 바바라 애버크롬비 저, 박아람 역



삶으로 다시 떠오르기

새로운 영적 교사 에크하르트 톨레의 최신작이자 대표작. 온라인서점 아마존과 뉴욕타임스에서 20주 넘게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한 명상 서적이다. 에고와 생각에 파묻혀 삶으로부터 멀어진 자신을 다시, ‘지금 이 순간의 삶’으로 데려오는 것을 주제로 삼고 있다.
연금술사│18,000원│ 에크하르트 톨레 저, 류시화 역



고요함이 들려주는 것들

삶을 만들어가는 건 계속해서 이어지는 나날들이다. 기억도 나지 않는 작고 소소한 기적들이 하루하루를 의미 있게 만들어준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이들은 많지 않다. 두 번의 암으로 죽음의 문턱을 경험한 저자가 바라보는 삶의 고요함과 내면의 변화에 대한 글을 엮었다.
흐름출판 │ 16,000원 │ 마크 네포 저, 박윤정 역





2013년 10월

땡스, 초이스!


<하루 한 장 드로잉>

잠 잘 때를 제외하고 스마트폰은 손에서 떠날 때가 없다. 스마트폰으로 쉽고 빠르게 많은 정보를 얻게 된 대신 우리는 얼마나 많은 것들을 놓치면서 살고 있을까? 조금만 여유를 가지고 둘러보면 그동안 놓치고 있었던 주변의 사소한 것들이 반짝반짝 빛을 내며 뚜렷하게 보일 것이다. 10월에는 스마트폰 대신 연필과 스케치북을 들고 일상을 관찰해보자는 의미에서, 드로잉을 시작할 때 도움이 될 책들을 선정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고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는 시처럼, 무언가를 그리기 위해 찬찬히 들여다보고 살펴보는 과정에서 삶이 좀 더 풍요로워질 것이다.







낙서마스터

그림을 그리고 싶어도 막상 종이와 마주하면 머릿속이 하얘지는 사람들을 위한 낙서 입문서. 선 하나로도 표정을 나타내고, 복잡한 대상을 요령 있게 그리는 등 자신의 느낌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방법을 차근차근 알려준다.
디자인이음 │ 13,000원 │ 요리후지 분페이 저, 장은주 역



그림 그리고 싶은 날

일상에 숨어 있는 보석 같은 아름다움을 소중한 기억으로, 작은 습작으로, 우연한 예술로 표현하는 나만의 스케치북 프로젝트. 무료하게만 느껴지던 일상이 스케치북 안으로 들어오는 순간 드로잉, 캘리그래피, 그림일기, 스크랩북 등등 수많은 놀이 재료가 된다.
예담 │ 17,000원 │ 박상희 저



지금 시작하는 드로잉

100여 편의 드로잉 작품을 통해 단계별 그리기 방법을 제시하는 드로잉 실기책. 가볍게 일상을 그리는 드로잉에서 여행을 더욱 풍요롭게 할 여행 스케치까지, 그리기에 관한 실용적인 실습 방법부터 그리기 본질에 대한 철학적 사유의 세계로까지 자유롭게 넘나든다.
안그라픽스 │ 22,000원 │ 오은정 저



내 멋대로 스케치북

한 줄 문장을 통해 상상력과 창의력의 물꼬를 트게 하는 브레인스토밍 스케치북. 선을 따라 그리거나 빈 그림에 색을 칠해서 완성하는 종전의 통념을 깨는 것은 물론, 창조적인 스케치북이란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는 책이다.
시금치 │ 11,000원 │ 라보 아틀리에 공동체 저, 이연옥 역


3시의 나

일본의 일러스트레이터인 저자가 1년간 매일 오후 3시에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를 그림과 글로 기록한 책. 매일 비슷하고 지루하게만 느껴졌던 일상이 365개의 일러스트와 글로 새롭게 태어나면서 ‘오늘’과 ‘순간’에 집중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깨닫게 한다.
북노마드 │ 12,500원 │ 아사오 하루밍 저, 이수미 역



창밖 뉴욕

소설가, 작곡가, 사진작가를 비롯해 철학자, 티베트 라마까지 뉴요커 63인의 창밖 풍경을 담아낸 책. 창밖으로 비치는 다양한 풍경을 통해 각 뉴요커들의 바깥 세상과 내면을 간접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는데, 직업에 따라 풍경을 보는 시선이 다르다는 점이 매우 흥미롭다.
마음산책 │ 15,000원 │ 마테오 페리콜리 저, 이용재 역



나라 노트

요시모토 바나나의 소설 <하드보일드 하드럭>의 일러스트로 유명한 일본의 아티스트 나라 요시토모가 자신의 공식 사이트에 게재해 온 일기를 그의 그림들과 함께 엮어낸 책. 이 책을 통해 그만의 캐릭터들이 어떤 고민 끝에 나오게 되었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홍시커뮤니케이션 │ 13,000원 │ 나라 요시토모 저, 신희경 역



바스티앙 비베스 블로그

<염소의 맛><폴리나><내 눈 안의 너> 등 청춘들의 풋풋한 단면을 서정적으로 표현했던 바스티앙 비베스가 휴식 시간에 틈틈이 블로그에 올렸던 작업물을 주제별로 추려 모은 만화집. 아무런 계산도, 기대도 없이 그저 친구들과 즐기려고 만든 통쾌한 농담들이 가득 담겨있다.
미메시스 │ 18,000원 │ 바스티앙 비베스 저, 김희진 역






2013년 9월

땡스, 초이스!


<책방, 다녀오겠습니다>

사고 싶었던 책을 인터넷 서점에서 총알배송으로 받아보는 기쁨도 좋지만, 뭐니뭐니해도 가장 좋은 건 직접 책을 만지고 넘기며 느끼는 ‘책 고르는 즐거움’이 아닐까 싶다.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을 맞이하는 9월의 테마는 인터넷서점과 대형 체인서점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자신의 자리를 지키면서 개성 넘치는 공간을 꾸려가는 전 세계 작은 책방들이다. 책과 사람이 만나 정서적인 교감을 나누는 장소, 책방. 선선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주변의 작고 따뜻한 책방들을 찾아 산책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뉴욕의 책방

우연한 기회에 뉴욕에 살게 된 저자가 드나들었던 인디서점들 중에서도 특별하게 꼽은 스무 개의 서점 방문기. 대형서점과의 경쟁 속에서 당당히 살아남은, 작지만 저마다의 개성을 지닌 뉴욕의 작은 책방과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플레이그라운드 │ 15,000원 │ 최한샘 저



유럽의 아날로그 책공간

유럽의 골목마다 살아있는 서점들, 생활에 가장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 도서관들, 책으로 가득한 마을들.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책으로 둘러싸인 유럽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통해 우리에게 필요한 책공간에 대해 생각해 보게 만든다.
이야기나무 │ 15,000원 │ 백창화, 김병록 공저



북카페 인 유럽

베를린으로 삶의 터전을 옮긴 후 향수병이 찾아드는 것을 느낀 저자가 처방전으로 삼은 것은 바로 베를린 북카페 순례하기. 도시에 따라 외관도, 그곳을 찾는 사람들의 모습도 다르지만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들어 나가는 그들만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예담 │ 13,000원 │ 구현정 저



빅스톤갭의 작은 책방

사람과 책의 힘으로 죽어가는 한 마을을 활기로 가득 채운 실화의 기록. 언젠가 작은 책방을 내는 것이 꿈이었던 애서가 부부가 작은 산골마을 빅스톤갭에 자리를 잡고 헌책방을 꾸려나가는 좌충우돌 책방 운영기를 담았다.
책세상 │ 14,800원 │ 웬디 웰치 저, 허형은 역


도쿄의 서점

현지인들이 사랑하고 아끼는 도쿄의 서점들만 모아 엮은 최초의 서점 여행 가이드북. 도쿄의 대표적인 서점 거리인 진보초, 아네센, 니시오기쿠보 산책길을 따라 소개된 각양각색의 서점과 헌책방, 카페와 레스토랑을 현지인의 시선으로 여행해 보자.
나무수 │ 11,500원 │ 현광사 MOOK 편저, 노경아 역



도쿄의 북카페

관광객의 시선으로는 발견할 수 없었던 도쿄의 북카페들을 소개한다. 마음에 드는 책을 모아놓고, 공들여 인테리어를 하고, 조용한 음악을 틀고, 느긋이 쉬었다 갈 수 있도록 커피와 차, 또는 한 잔의 술을 내주는 곳에서 오롯이 행복한 감정에 빠져들 수 있다.
나무수 │ 11,500원 │ 현광사 MOOK 편저, 노경아 역



좀 더 가까이

도쿄나 뉴욕, 유럽의 책공간이 남부럽지 않은 우리나라의 북숍, 북카페, 서재들의 정보가 한 권의 책에 모두 담겼다. 뻔하고 익숙한 대형서점이 지겹게 느껴진다면, 북카페를 쉽게 지나치지 못 한다면, 나만의 서재를 만드는 것이 꿈이라면 이 책을 읽어 보자.
동아일보사 │ 16,000원 │ 김태경 저



헌책이 내게 말을 걸어왔다

서울 응암동에 있는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 주인장이 헌책 속의 손글씨 메모들을 엮은 책. 바랜 색과 닳아버린 귀퉁이, 아날로그적인 매력이 더해진 헌책에 남겨진 메모에는 흐르는 세월이 더해준 시대적 가치들이 꼼꼼하게 배어 있다.
큐리어스 │ 12,500원 │ 윤성근 저







2013년 8월

땡스, 초이스!


<그와 그녀의 취미생활>

취미가 뭐냐는 물음에 독서, 음악감상, 영화감상이라는 뻔한 대답밖에 떠오르지 않아 답답한 적이 누구나 한 번쯤은 있었을 것이다. 더위에 지쳐 무기력해지기 쉬운 여름, 허한 기를 채워주는 보양식도 좋지만 몸과 마음을 튼튼하게 만드는 건강한 취미생활을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 직접 인테리어 소품이나 가구를 만드는 생산적인 취미부터 자전거나 자동차 같은 활동적인 취미, 사진을 찍고 재즈를 즐기는 예술적인 취미, 홍차를 마시고 꽃을 가꾸는 생활 친화적인 취미까지, 종류도 취향도 다양한 취미생활 중 나에게 꼭 맞는 취미를 찾도록 도와줄 8권의 도서를 선정했다.





그 남자의 자동차

블로그를 운영하며 10년 넘게 자동차 저널리스트로 활동해 온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동차에 관해 쓴 에세이. 자동차에 얽힌 저자의 경험과 추억을 버무려 자동차가 가진 다양한 의미와 매력, 성능을 이야기하며 독자들을 즐거운 자동차 세계로 안내한다.
세미콜론 │ 16,000원 │ 신동헌 저



꽃 한 송이로 시작하는 보뜨 라이프스타일

이름이 궁금하던 야생화와 키우는 방법, 집에서 기르기 쉬운 커다란 나무들을 소개하며, 선물용 핸드 부케 만들기, 테이블 센터피스 만들기, 크리스마스 리스 만들기 등 보뜨 플라워의 인기 원데이 클래스들을 작고 얇은 책에 알차게 담아냈다.
씨네 │ 13,000원 │ 서희정, 김덕창, 한예준, 김재민 공저



나무의 온도

생활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나무 소품을 직접 만들어 사용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나무를 다루기 위한 기본 도구 이야기와 나무 소품 만드는 방법들을 쉽고 친절하게 담은 안내서. 성실하고 따뜻한 목수의 나무와 가족에 대한 사랑을 담았다.
마호 │ 16,000원 │ 이종우 저



내 사진을 찍고 싶어요

사진 교육으로 미국국립예술상, 풀브라이트상을 수상한 웬디 이월드의 놀라운 사진 교육 지침서. 사진과 사진을 통한 글쓰기를 통해 스스로 자신의 재능과 자아를 찾아가며 자기 삶의 주인공이 된 아이들의 놀라운 경험이 담겨 있다.
포토넷 │ 16,000원 │ 웬디 이월드, 알렉산드라 라이트풋 공저, 정경열 역



당신의 첫 번째 재즈 음반 12장

이 책은 한 달에 재즈 음반 한 장을 함께 들어보자는 제안이다. 재즈에 이제 막 발을 들여놓았거나 혹은 재즈에 관심은 가는데 정작 친해지기 어려웠다면, 책과 함께 재즈 음반 12장을 1년 동안 쉬엄쉬엄 들어보면서 소박하지만 소중한 취미를 가져보자.
포노 │ 16,000원 │ 황덕호 저



매일매일 핸드메이드

서툴고 느리더라도 내 손으로 만든, 이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소품, 내 손길이 구석구석 닿은 방을 갖고 싶은 이들을 위한 책. 문방구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지우개와 커터만 있으면 바로 만들 수 있는 지우개 스탬프와 이를 활용하여 만들 수 있는 여러 가지 소품들을 소개한다.
앨리스 │ 13,000원 │ 한세진 저



바이시클 프린트

자전거 생활을 예찬하는 자전거 문화 무크지. <바이시클 프린트>는 신제품 자전거에 대한 정보나 가장 우수한 자전거에 대한 답을 제시하기보다는 사람들의 자전거 이야기를 전파함으로써 독자의 생활에 소소하고도 귀중한 자극이 되고자 한다.
프로파간다 │ 15,000원 │ 프로파간다 편집부 저



홍차의 나날들

스트레이트 티, 얼그레이, 로열 밀크티 등 한 번쯤은 마셔보았지만 아직은 낯선 홍차. 하지만 조금만 정성 들여 마신다면 커피보다 매력적이고 와인보다 섬세한 맛을 느낄 수 있다. 감성적인 사진과 함께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 기울이다 보면 어느새 따뜻한 홍차 생각이 간절해진다.
디자인이음 │ 16,000원 │ 박서영 저







2013년 7월

땡스, 초이스!


<날 위한 여행>

7월, 경기로 치자면 이제 막 전반전을 마치고 잠시 휴식을 취하며 다가올 후반전을 위해 몸과 마음을 재정비할 시기이다. 분주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쉬어가고 싶기도 하고, 무료하고 따분한 나날에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하고 싶기도 하고,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나를 돌아보고 싶어진다면 주저하지 말고 여행을 떠나자. 여행은 ‘어디로’ 가느냐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보내는가도 중요하다. 아무런 목적 없이 그저 남들 가는 대로 짜여진 코스에 맞춰서 떠나는 여행보다는 자신만의 취향과 관심사를 반영한 오직 나만을 위한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좋은 예가 되어 줄 특별한 여행법이 담긴 8권의 책을 소개한다.






드로잉 모로코: Drawing Morocco

뭔가를 해야 한다는 마음에서 벗어나고자 작은 드로잉 북 하나 들고 떠난 여행. 그런 연유로 책에는 모로코의 명소를 소개하거나 자세한 정보를 나열하는 대신, 발길 닿는 대로 떠돌며 어딘지로 모를 엉뚱한 장소, 낯선 동네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시간을 드로잉으로 담았다.
나비장책 │ 14,000원 │ 엄유정 저



런던 디자인 산책

런던에서 디자인을 공부하면서 도시의 역사와 사람, 일상에 관심을 가지게 된 저자가 런던 곳곳에 스민 디자인을 설명하기도 하고 우리나라의 상황에 비추어보기도 하며 실질적인 정보와 생생한 감상을 전한다. 산책하듯 여유롭게 매력적인 도시 런던을 돌아볼 수 있는 책.
나무수 │ 15,000원 │ 김지원 저



유럽의 아날로그 책공간: 오래된 책마을, 동화마을, 서점, 도서관을 찾아서

동네 서점이 하나 둘 문을 닫고 도서관이 독서실이 되어버린 요즘, 한국에서 책마을 조성을 꿈꿔온 마을 어린이도서관장 부부가 유럽 4개국의 책마을, 동화마을, 도서관, 서점을 다니며 우리의 책공간은 어떻게 진화해야 하는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의 과정을 담았다.
이야기나무 │ 15,000원 │ 백창화, 김병록 공저



일곱살 여행

아이의 초등학교 입학 선물로 80일간의 긴 여행을 선물한 엄마와 딸의 특별한 여행기. 학습지더미에 둘러싸이는 것보다 드넓은 세상 속으로 뛰어들어 사람 속으로 함께 걷고, 대화하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사교육이라는 것을 느끼게 한다.
테라 │ 13,500원 │ 박선아 저



제주 버스 여행: 뚜벅이들을 위한 맞춤 여행법

뚜벅이 부부가 소개하는 순도 100% 버스 여행 가이드북. 빠르고 편리하게 오가는 여행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느린 여행’의 재미가 바로 여기에 있다. 제주에 대한 감상은 곧 이 여행에 합류할 당신의 몫이다.
나무수 │ 12,500원 │ 윤성화, 박순애 공저



파리 미술관 산책

파리의 미술관 8곳을 중심으로 명작에 대한 소개와 주변 볼거리를 소개하는 파리 예술 기행 책. 풍부한 도판과 사진, 다양한 시각으로 작품을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깊이 있는 설명과 함께 예술과 낭만의 도시 파리로 미술 산책을 떠나 보자.
북웨이 │ 15,000원 │ 최상운 저



행복한 세계 술맛 기행: 일본 최고 맛객의 음주 충동

여행과 술이 어우러져 더욱 낭만이 있는 세계 술맛 기행. 세계에는 나라의 수만큼이나 다양한 술과 술안주가 있다. 이 책은 저자가 40년간 직접 맛보고 경험한 세계 각국의 여행담과 술에 얽힌 추억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나무발전소 │ 13,000원 │ 니시카와 오사무 저, 이정환 역



힐링 캠핑

텐트를 얹을 수 있는 곳이면 이 땅 모두가 나의 집이다. 너그러운 산속에서 다리 뻗고 쉴 수도 있고, 파도소리를 자장가 삼아 바닷가에서 잠들 수도 있다. 모든 것과 화해하게 되는 하룻밤, 그 순간의 기쁨을 쉬엄쉬엄 만끽해보자.
북노마드 │ 15,800원 │ 이윤정 저









2013년 6월

땡스, 초이스!


<우리가 GREEN 세상>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라는 표현이 점점 무색해지고 있다. 4월 중순이 다 되도록 찬바람이 쌩쌩 불더니, 5월로 들어서자마자 무더운 여름이 와버렸다. 봄, 가을은 점점 짧아지고 너무 더운 여름과 정말 추운 겨울, 두 계절만 존재하는 대한민국이 된 것 같다. 해가 갈수록 심해지는 기후변화와 자연재해가 모두 우리의 무절제한 자연개발과 탄소배출 때문이라는 것은 이제 누구나 다 아는 사실. 매년 6월 5일은 UN이 정한 세계 환경의 날이다. 6월 한 달만큼은 자연과 사람과 동물이 더불어 사는 지구를 생각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8권의 책을 선정했다.
심심할 땐 TV 대신 친환경 만화를 읽고, 퇴근 후엔 가벼운 책을 들고 도심 속 숲길 산책을, 주말엔 자연주의 요리책을 보면서 몸과 마음을 위한 소박한 밥상을 차려보는 한 달을 보내보는 건 어떨까. 정신없이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에서 잠시 멈춰 서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진정 의미 있는 삶이 무엇인지, 이타적인 삶의 즐거움을 배울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주는 책이 될 것이다.





그린 보이: 패션 문화잡지 편집장 김현성의 자연, 사람, 동물 이야기

패션과 환경을 동시에 다루는 잡지 <오보이!>의 기록들을 한 권으로 담은 책. 무조건 환경보호와 동물복지를 외치는 것이 아니라 육식을 끊을 수 없다면 조금 덜 먹자고, 소비를 멈출 수 없다면 현명하게 하자고 권하며, 독자들이 자신만의 유연한 방식으로 실천에 옮기게끔 도와준다.
시드페이퍼 │ 13,000원 │ 김현성 저



그린 스마일

북극의 얼음이 점점 녹아서 살 곳을 잃어버린 북극곰과 멸종 위기를 맞고 있는 하프 물범의 여행기를 담은 네이버 수요웹툰 인기작 <그린 스마일>. 둥글둥글 귀여운 캐릭터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환경에 대한 작은 실천을 생각하게 한다.
세미콜론 │ 12,000원 │ 권혁주 글, 그림



마지막 기회라니? (원제: Last Chance To See): 두 남자의 멸종위기 동물 추적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의 작가 더글러스 애덤스와 새똥에 열광하는 세계적인 동물학자 마크 카워다인이 멸종위기의 동물을 찾아 떠난 탐사 기록. 지구 구석구석의 오지에서 멸종위기 동물을 지키기 위해 인생을 바치는 사람들을 만나 책으로 담았다.
홍시커뮤니케이션 │ 12,000원 │ 더글러스 애덤스, 마크 카워다인 공저, 강수정 역



헬렌 니어링의 소박한 밥상 (원제: Simple Food for the Good Life)

남편 스콧 니어링과 함께 전세계적으로 귀농-채식 붐을 일으킨 헬렌 니어링의 요리책. 반세기가 넘는 세월을 자급자족하며 자연친화적인 삶의 모범을 보여준 니어링 부부의 육체와 정신을 건강하게 살려준 조화로운 음식의 참모습을 접할 수 있다.
디자인하우스 │ 8,500원 │ 헬렌 니어링 저, 공경희 역



수요일은 숲요일

사계절에 맞춰 절대로 놓치지 말고 살펴보고 느끼고 밟아보아야 할 길을 소개하는 자연 감성 가이드. 책장을 넘길 때마다 계절은 바뀌고 삶은 살만해진다. 이 책의 저자처럼 일주일의 하루를 숲요일로 정하고, 나무와 숲이 숨 쉬는 자연의 공간을 부지런히 찾아 다녀 보자.
북노마드 │ 16,000원 │ 김수나 저



숲에서 온 편지

숲 해설가로, 농부로, 숲학교 교장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저자가 숲과 더불어 지내면서 배운 삶의 지혜와 용기를 들려주려고 정성스레 적은 편지를 담았다. 자연을 흠뻑 담은 문장 하나하나가 우리의 마음에도 촉촉한 수분을 공급해 준다.
그책 │ 13,000원 │ 김용규 저



잘 생긴 녹색 물건

헌 옷으로 만든 고릴라 인형 릴라씨, 신문으로 만든 연필, 버리는 타이어로 만든 슬리퍼 등 물건으로서의 쓰임도 야무지면서 지구를 배려하는 마음을 담고 있는, 게다가 디자인적인 매력까지 더한 물건들의 이야기.
디자인하우스 │ 13,000원 │ 김연희 저



젊은 농부들: 도시에서 찾지 못한 행복 이야기

양평 두물머리에서 바다 건너 제주까지 정직하게 꿈꾸고 소박하게 행복한 젊은 농부들을 만나 땀 흘리는 일의 기쁨, 자연 속에서 시간의 흐름을 느끼며 사는 삶, 더 깊이 함께하는 가족 등 도시에서 찾지 못한 행복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책읽는수요일 │ 13,000원 │ 박근영 저, 하덕현 사진









2013년 5월

땡스, 초이스!


<가장 보통의 날들>

어린이날, 어버이날이 있는 5월은 가족 행사가 잦을 수밖에 없는 ‘가정의 달’이다. 어느 샌가부터 우리는 집을 벗어나 가족들과 떨어져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 가장 익숙하기에 너무도 당연한, 가까운 만큼 소홀해지기 쉬운 사이, 가족. 그래서 선정한 이달의 테마는 ‘가장 보통의 날들’이다. 작고 평범하지만 돈으로 살 수 없는 값진 행복의 기록,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의 의미를 알려주는 사진집 7권을 선정했다. 웃고 울고 사랑하고 때로는 투덜대기도 하는, 우리 모두의 평범한 일상 속에 스며 있는 소박한 풍경들. 그 소소한 순간들이 전하는 행복의 감촉들이 한 장 한 장의 사진과 일기 속에 담겨 있다. 이들의 애정 어린 시선들을 떠올리면서 카메라를 들고 가족의 일상을 담아 보는 건 어떨까.




다카페 일기: 행복이란, 분명 이런 것

2002년부터 2012년까지 가족이 함께한 다정한 순간들을 담아낸 아빠의 사진 일기. 임신한 아내가 잠든 모습이나 아이들이 장난치거나 울고 웃는 모습 등 사진을 위해 연출한 모습이 아닌, 있는 그대로를 따뜻한 톤으로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북스코프 │ 15,000원 │ 모리 유지 저, 권남희 역



박정희 할머니의 행복한 육아일기: 다섯 남매 태어나서 한글 배울 때까지

1940-60년에 걸쳐 그림과 사진으로 기록한 다섯 남매의 육아일기. 다섯 남매의 성장과 변화에 얽힌 소소한 이야기부터 23명에 이르는 대가족의 활기찬 일상에 이르기까지 지금껏 볼 수 없었던 한 시대의 가족 풍경과 우리 시대의 작은 역사가 생생하게 살아 숨 쉰다.
걷는책 │ 28,000원 │ 박정희 저



아루키의 일기 : 매일매일 신나는 소풍을 꿈꾸는 제주 새댁의 사진 일기

4년 차 제주 부부 아루키(염정은)와 낭군님(유광국)이 적어온 일상의 기록. 소소한 일상과 풍경 속에서 벌어진 에피소드를 담백한 문체로 만날 수 있다. 제주의 향기를 물씬 풍기는 다양한 사진들과 손맛이 느껴지는 일러스트가 보는 즐거움을 더해 준다.
홍시커뮤니케이션 │ 13,000원 │ 아루키(염정은) 저, 낭군님(유광국) 그림



안나리사의 온넬라

사랑스러운 아내이자 다정한 엄마인 안나리사의 시각으로 풀어낸 가족의 사진 일기. 가족을 향한 그녀의 애정 어린 시선이 사진 곳곳마다 발견되며, 사진을 묘사해주는 그녀의 짤막하지만 감각적인 코멘트는 보는 이들에게 소소한 웃음을 준다.
시드페이퍼 │ 15,000원 │ 안나리사 저



엄마, 사라지지 마: 노모(老母), 그 2년의 기록

듣기만 해도 왈칵 눈물이 나는 그 이름, 엄마. 93세 어머니와 69세의 딸이 카메라를 사이에 두고 마주 본 포토 에세이 <엄마, 사라지지 마>는 잠시나마 잊고 있던 우리 안의 ‘어머니’를 강하게 환기하는 영감 넘치는 사진들로 가득하다.
북노마드 │ 24,000원 │ 한설희 저



윤미네 집: 윤미 태어나서 시집가던 날까지

큰딸 윤미가 태어나서 시집갈 때까지 26년 동안의 성장과정을 오롯이 담아낸 사진집. 한 청년이 사랑하는 이를 만나 소박한 가정을 꾸리고, 자녀를 낳고, 출가시키고, 손자손녀를 맞고, 마침내는 사랑하는 이들을 뒤로하고 삶을 마감하는 한 인생의 흔적이 아름답게 담겨있다.
포토넷 │ 28,000원 │ 전몽각 저



힘내라는 말은 흔하니까 : 고3 딸을 응원하는 엄마의 사진 일기

그 어느 때보다 지쳐 있는 딸에게 어떤 말을 건네야 기운을 북돋아 줄 수 있을까?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는 엄마의 마음이 ‘사진 일기’라는 기록으로 남았다. 고3 딸의 일과를 담담히 담아낸 사진과 글 속에서 모녀 사이에 오가는 섬세한 감정의 결을 느낄 수 있다.
오마이북 │ 14,000원 │ 소광숙 저








2013년 4월

땡스, 초이스!


<4월 이야기>

설레는 새학기, 흩날리는 벚꽃, 따스한 봄볕, 살랑이는 봄바람, 그리고 촉촉히 내리는 봄비. 계절을 넘어 다시 찾아온 4월의 설렘을 만끽하려면 영화 <4월 이야기>만한 게 없다. 여주인공 우즈키의 새로운 도시생활과 학교생활에 대한 기대와 더불어 첫사랑에 대한 설렘을 극적인 이야기 전개 없이 이미지만으로 생생히 그려냈기 때문이다. 일련의 사건이나 대사가 영화를 채우지 않았지만, 그 빈 자리에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각자가 가진 이야기와 기억들을 채워넣게 함으로써 오히려 더 깊은 잔상을 남긴 영화다. 이 달에 선정된 8권의 도서는 영화 <4월 이야기>처럼 봄에 어울리는, 첫사랑의 설렘을 담은, 책을 읽으면서 각자가 품고 있는 이야기와 기억들로 따뜻하게 채워갈 수 있는 여백이 담긴 책들로 선정했다.






고양이와 선인장: 사랑에 빠졌을 때 1초는 10년보다 길다

사랑에 서툰 모든 이를 위한 원태연 작가의 따뜻한 토닥임. 가슴 두근거리는 사랑에 대한 풋풋한 느낌을 담은 책이다. 막 사랑을 시작할 때면 꼭 따라오는 설렘과 보고 싶음, 그리고 궁금함과 불안한 마음을 고양이와 선인장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표현했다.
시루 │ 12,000원 │ 원태연 저, 아메바피쉬 그림



봄이다! (원제 and then it’s spring)

한 소년과 그의 동물 친구들이 봄을 기다리는 과정을 담담하면서 희망차게, 그리고 재치 넘치게 그려낸 작품. 세상에 기다림을 반기는 사람은 없을 테지만, 기다림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볼 기회를 갖게 하는 책이다.
별천지 │ 10,800원 │ 줄리 폴리아노 저, 에린 E. 스테드 그림, 이예원 역



사랑을 쓰다: 누군가의 서랍 속, 135통의 러브 레터

여러 사람들의 사랑이 담긴 연애편지가 한데 묶여 한 권의 책으로 배달됐다.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바람처럼 온종일 들뜨고 설레다가도 롤러코스터처럼 고꾸라지는 감정의 소용돌이. 남의 연애편지를 훔쳐보며 우리 인생의 찬란했던 화양연화를 기억해보자.
북노마드 │ 13,800원 │ 빌 샤피로 저, 윤미나 역



시옷의 세계: 조금 다른 시선, 조금 다른 생활

시옷(ㅅ)으로 시작하는 낱말들이자 ‘시’에 입힌 ‘옷’의 세계. 35개 낱말의 정의를 조곤조곤한 산문으로 풀어 담았다. 시각, 촉각, 청각을 모두 일깨우는 감각적인 글을 통해 스스로 ‘사월’의 정의를 내려보는 건 어떨까.
마음산책 │ 12,000원 │ 김소연 저



염소의 맛

수영장에서 맛볼 수 있는 순수한 풋사랑의 맛을 담은 만화. 소년은 소녀에게 수영을 배우면서 점차 소녀와 수영 둘 다에 빠져들게 된다. 마냥 행복하지도 마냥 슬프지도 않은, 두근거림과 알알함이 뒤섞여 있는 소년의 감정을 미묘하게 그려냈다.
미메시스 │ 12,800원 │ 바스티앙 비베스 글/그림, 그레고리 림펜스, 이혜정 공역



우리가 보낸 순간 (시): 날마다 읽고 쓴다는 것

저자가 아끼는 시에 자신만의 감상을 덧붙인 것으로, 한 편 한 편에 저자 특유의 감성적인 언어를 더해 들려준다. 사랑했던 날들, 어릴 적 추억, 소소하지만 아름답고 가슴 저렸던 ‘순간’을 이야기하는 잔잔한 글을 만날 수 있다.
마음산책 │ 10,000원 │ 김연수 저



Headche #08 대체 사랑이 뭐죠?

매호마다 삶의 질문 한 개를 선정하여 묻고 답하는 20대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헤드에이크. 사랑이 뭐기에 이렇게 따뜻한 건지, 괴로운 건지, 우울한 건지, 행복한 건지, 도무지 알 수 없는 사랑에 대해 다양한 답변과 인터뷰,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담았다.
헤드에이크 │ 10,000원 │ 헤드에이크 편집부 저



PLAY ROOM vol.6 봄날의 동물원

봄날의 동물원으로 우리를 안내하는 사진집. 지루한 겨울 끝에 찾아왔기에 더욱 반가운 어느 봄날 동물원의 다양한 표정들을 카메라로 담았다. 귀여운 아기 동물들, 엄마 손 잡고 소풍 나온 꼬마들, 청명한 하늘과 푸르른 나무. 사랑스러운 것들로 가득한 봄날의 동물원으로 떠나보자.
플레이그라운드 │ 8,000원 │ 플레이그라운드 편집부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