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트컨텍스트, Winter is coming
여름의 끝, 시원하고 스타일리시한 겨울을 만나다

2013.09.23 ~ 10.17

올해 여름도 매해 그렇듯 ‘유난히’ 길고 무더웠다.
이제는 그저 이 여름이 어서 끝나고 때 이른 겨울을 기다려 보는 마음.
아마 거의 모든 이가 느껴본 마음이리라.

그런 모든 이들에게 북유럽의 낭만적인 겨울을 미리 선사해줄 텍스트컨텍스트의 그림책작가 두 명을 소개한다. 새하얀 겨울을 배경으로 북유럽 감성이 물씬 배어나는 색채와 소품, 다채로운 패션의 캐릭터로 잘 알려진 《여우모자》와 《얀얀》의 작가 김승연과 텍스트컨텍스트에서 올 가을 새로이 선보일 북유럽 그림책 《슬러쉬마운틴 Slush Mountain》의 작가 비에른 루네 리Bjørn Rune Lie. 그들의 그림책과 리미티드 프린팅 작품들 그리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보여준 그림책 이외의 작업물들을 통해 스타일리쉬하고 설레는 겨울을 미리 만나 보자.

또 하나의 팁. 그림책 공간을 넘어 그림책 작가들이 보여주는 그들의 또 다른 모습. 낯선 듯 익숙하고 익숙하면서도 신선한 그들의 작업 속에서 그림책과 그들의 세상을 이어주는 연결고리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슬러쉬마운틴
모험과 열정을 사랑하는 스키어들의 천국! 눈으로 덮였지만 절대 지루하지 않은 마을 슬러쉬마운틴에서 펼쳐지는 유쾌발랄한 하루.
: 스키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산속 마을 슬러쉬마운틴. 하나같이 강한 개성을 가진 등장인물들이 펼치는 페이지마다 즐겁고 유쾌한 장면을 보여준다. 또 하나 놓치지 말 것은 영국의 떠오르는 커머셜 일러스트레이터 베이른 루네 리가 제시하는 북유럽 패션. 올 겨울 스타일리시한 북유럽 패션을 선보이고 싶다면 반드시 참고할 것!
비에른 루네 리 지음 | 유진민 옮김 | 48쪽 | 2013년 | 18000원



우리나라에는 처음 소개되는 노르웨이 작가 비에른 루네 리의 그림책 《슬러쉬마운틴》에 실린 원화의 지클리 프린트Giclee Print로 작가의 친필 사인이 들어있는 리미티드 작품들이 전시되어있다.
또한 작가의 개인 작업 중 'Waterloo Station'이나 'Flowers of Evil' 등의 작품도 선보인다. 그의 작품은 대개 사람이 많이 모이는 광장이나 커다란 식물원, 사람들이 즐겁게 노는 스키장 등 눈 쌓인 전경 등 다채롭고 재미있는 장면을 배경으로 의인화된 동물과 사람 캐릭터들이 어울려 있다. 우스꽝스러우면서도 유쾌한 캐릭터들은 대부분 밝고 낙천적이다. 특히 눈 쌓인 추운 배경 속에서도 얼굴을 찡그리거나 움츠리고 주머니에 손 넣은 사람이 하나도 없다는 게 참 인상 깊다. 아마도 작가 특유의 유머러스하고 유쾌한 성격이 캐릭터들에 묻어난 것일 듯.
유니크한 옷을 즐겨 입는 비에른 루네 리의 그림 속 친구들이 선보이는 이국적인 색감과 노르딕 스타일의 패션을 주의 깊게 관람하면 재미난 전시가 될 것이다. 영국의 손꼽히는 커머셜 일러스트레이터로 떠오르고 있는 그의 센스는 당신을 결코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다.



Slush Mountain Rally
Bjorn Lie. Limited edition giclee print on 310gm fine art felt paper. Edition of 50. 21 x 29 cm.


Rush Hour in Slush Mountain
Bjorn Lie. Limited edition giclee print on 310gm fine art felt paper. Edition of 50. 42 x 29 cm.


Ski Jump
Bjorn Lie. Limited edition giclee print on 310gm fine art felt paper. Edition of 50. 42 x 29 cm.


Dagny’s Boutique
Bjorn Lie. Limited edition giclee print on 310gm fine art felt paper. Edition of 50. 21 x 29 cm.


Balaclavas
Bjorn Lie. Limited edition giclee print on 310gm fine art felt paper. Edition of 50. 21 x 29 cm.


Morning on Slush Mountain
Bjorn Lie. Limited edition giclee print on 310gm fine art felt paper. Edition of 100. 42 x 29 cm.


After Snow Fall
Bjorn Lie. Limited edition giclee print on 310gm fine art felt paper. Edition of 50. Size 62 x 41.5 cm.


Waterloo Station
Bjorn Lie. Limited edition giclee print on 310gm fine art felt paper. Edition of 50. Size 65 x 54 cm.


Flowers of Evil
Bjorn Lie. Limited edition giclee print on 310gm fine art felt paper. Edition of 100. Size 48 x 65 cm.


Flowers of Evil
Bjorn Lie. Limited edition giclee print on 310gm fine art felt paper. Edition of 50. Size 50 x 50 cm.


The Glass Houses
Bjorn Lie. Limited edition giclee print on 310gm fine art felt paper. Edition of 50. Size 56 x 56 cm. Original sold.

* 전시된 그림은 땡스북스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슬러쉬마운틴》의 노르웨이 원서



비에른 루네 리의 최근작



비에른 루네 리의 그림이 표지로 쓰인 재미난 형식의 매거진



비에른 루네 리의 엽서세트 (4,500원)



그림책 작가는 그림만 그리고 글만 쓸까?
겨울을 그리는 그림책 작가는 눈 속에서 책만 읽고 하얀 꿈속을 거닐기만 하면서 살까?

그림책 작가가 세상과 동떨어져 이슬만 먹고 아름다운 꿈만 꾸는 사람일 거라고 생각한다면 천만의 말씀. 또는 그림책 작업이 그들의 삶과는 상관없는 상상의 산물이라고 생각해도 오해다.
여기, 그림책 작가들이 그림책 바깥에서 펼친 또 다른 작업들이 있다. 여기서 엿보이는 작가들의 감성과 생각이 그들이 만들어낸 그림책과 얼마나 다른지, 혹은 같은지 비교해 보면 어떨까. 그림책 한 권이 나오기까지 작가들이 대중과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자기만의 세상을 조금씩 넓혀가는 모습을 통해 결국 작업과 삶이 결코 동떨어져 있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여우모자
세상과 소통하지 못해 혼자인 것이 편했던 소녀에게 사람들이 말을 거는 건 참으로 귀찮은 일이다.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것도 친구를 사귀는 것도 관심 없기는 마찬가지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만난 엄마 여우의 부탁으로 아기 여우를 돌보게 된 소녀는 동물을 싫어하는 엄마 몰래 아기 여우를 돌보기 위해 아기 여우를 모자인 척 머리에 쓰고 다닌다. 황금빛 털을 가진 여우모자를 쓰고 다니는 소녀는 마을에서 금세 유명해지고 소녀 또한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것이 싫지만은 않다. 아기 여우와 함께 지내게 되면서 소녀는 조금씩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김승연 지음 | 48쪽 | 2010년 | 21000원

*《여우모자》의 영문 버전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얀얀
첫 그림책 《여우모자》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김승연의 두 번째 그림책이다.
주인공은 ‘얀얀’이라는 말 밖에 하지 못하는 복숭아를 닮은 여자 아이다. 세상과 대화하는 법을 모르던 아이는 털실로 무엇이든 만들 수 있다는 꿈 같은 엄마의 이야기를 듣고 한번도 본 적 없는 아빠를 만들기로 결심한다. 존재하지 않는 아빠에 대한 그리움을 털실 놀이를 통해 근사한 추억으로 만들어 가는 한 아이의 부족하면서도 넘치는 성장기를 잔잔하게 그리고 있다. 지금 당장 변화시키고 고치려 하기 보다 사랑이 가득한 눈으로 지켜 보아 주고 따뜻하게 어루만져 주는 것, 그것만으로도 아이는 꽤 괜찮은 어른으로 자라날 수 있을 것이다.
김승연 지음 | 56쪽 | 2011년 | 21000원

김승연작가의 그림책이 아닌 기업과의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만나보자.


CJ 애니메이셔기획전을 통해 움직이는 그림책으로 재탄생한 여우모자의 애니메이션 버젼 상영



스웨번 아동복과 콜라보레이션 작업



페이스샵과 콜라보레이션 작업



미네워터와 콜라보레이션 작업

기업과의 콜라보레이션 제품들뿐 아니라 개인적으로 작업중인 일러스트 자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그림책 작가라는 한정된 이미지를 벗어나 때론 대중들과 가깝게 때론 자기만의 색깔을 추구하려는 작가의 세계가 엿보인다.


여우모자와 얀얀 자수 뺏지는 전시기간 동안 한정수량 으로 김승연 작가가 한 땀 한 땀 직접 수놓은 제품이다. (8,000원)



김승연 작가의 엽서세트 (4,500원)




EVENT

1. 텍스트컨텍스트 도서 구매 시 《슬러쉬마운틴》포스터증정
2. 텍스트컨텍스트 도서 3만원 이상 구매 시 비에른 루네 리의 엽서세트(5장) 증정
3. 텍스트컨텍스트 도서를 구매 하신 분 중 추첨을 통해 20만원 상당의《슬러쉬마운틴》지클리프린트 작품 한 점 증정




텍스트컨텍스트
책이라는 매체를 통해 장르와 대상을 불문하고 보다 자유롭고 다양한 표현을 시도하는 그림책 전문 독립출판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