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 Poetics’ Pick

SELECTED BOOKS & MAGAZINES FOR THANKSBOOKS
포스트 포에틱스가 땡스북스를 위해 고른 책과 잡지들

2011.03.25 - 04.24

땡스북스의 해외독립출판물 공급회사인 [포스트 포에틱스]가 고른 책들로
첫 전시를 시작합니다. 땡스북스와 함께하는 출판사, 유통사, 등 파트너들과 함께 꾸미는
땡스북스 전시는 셀렉터의 친절하고 흥미로운 설명을 통해 땡스북스를 찾은 손님들에게
새로운 호기심을 전해 드리고자 합니다.
아래에 소개되는 사진과 글은 [포스트 포에틱스]에서 제공받았습니다.

Apartamento

Directors / Nacho Alegre, Omar Sosa
Editor-in-Chief / Marco Velardi
Art Director / Omar Sosa
Creative Director / Nacho Alegre
Published twice a year
English, 232 pages, Full color, 24 x 17cm
RRP : 35,000 KRW

아파르타멘토(Apartamento)는 2008년에 창간된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인테리어 매거진으로 마르코 벨라디(Marco Velardi), 오마르 소사(Omar Sosa), 나쵸 알레그레(Nacho Alegre), 알버트 폴치(Albert Folch)에 의해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에서 1년에 두 번 발행됩니다.

타이틀 ‘Apartmento'와 부제 ‘An Everyday Life Interiors Magazine'에서 알 수 있듯이 지금까지의 인테리어 매거진과는 달리 삶의 일각을 포착하는 것을 모토로 합니다. 아파르토멘토의 편집장인 마르코 벨라디는 근사한 가구나 최근 떠오르는 디자인 담론 대신 사람들이 그들의 삶을 어떻게 정돈하고 꾸며 나가는지에 초점을 맞추어 공간이 지닌 삶의 이미지를 보여주고자 합니다.

아파르타멘토는 에디터, 뮤지션, 아티스트 등 다양한 컨트리뷰터들의 참여를 통해 이루어 집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생활하는 공간을 꾸미거나 과장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공개하며, 공간과 자신 사이의 관계와 그 사이에서 주고 받은 영향에 관해, 그리고 즐겨 먹는 요리의 레시피를 공개하거나 직접 가구를 만드는 과정, 식물을 기르는 일 등 생활 공간 안에서 애정을 갖고 하고 있는 일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 줍니다.

기존의 인테리어 매거진에서 흔히 보아 왔던 현실감 없이 매끈하게 다듬어진 모델하우스 같은 가상의 공간 대신 생활하는 사람이 그대로 베어 들어 있는 삶의 일부분으로서의 공간을 놀랍도록 섬세한 시각으로 포착한 화보와 함께 그들과 나눈 심도 깊은 인터뷰가 수록 되어 있습니다.

아파르타멘토는 마르코 벨라디가 가장 좋아하는 단어이며 그들의 모티브인 ‘Simple & Organic'이 의미하듯이, 생활하는 공간과 사람 사이의 유기적인 관계라는 가장 단순하고 기본적이지만 지금까지 간과되어 왔던 가치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퍼플의 엘렌 플라이스(Elein Fleiss), 니브스의 벤자민 소머헐더(Benjamin Sommerhalder), 인터뷰 매거진의 크리스토퍼 볼렌(Christopher Bollen), 아르헨티나에서 발행되는 세데(SEDE)의 편집장인 후안 모랄레호(Juan Moralejo)를 비롯하여 라이너스 빌(Linus Bill), 마르티노 감퍼(Martino Gamper), 줄리안 가토(Jullian Gatto), 마이크 밀즈(Mike Mills), 스카이 패럿(Skye Parrott), 테렌스 고(Terence Koh) 등 쟁쟁한 컨트리뷰터와 함께 그들이 생활하는 공간과 삶의 방향을 현실감 있게 싣고 있습니다.

컨트리뷰터들의 생활 공간을 담은 아름다운 화보와 함께 실리는 내밀한 인터뷰를 통해 쉽게 접할 수 없었던 그들의 개인적인 삶과 공간 사이의 밀접한 관계를 전함과 동시에, 우리에게 매일매일 생활하는 공간에 관해 잊고 있었던 의미를 되새기게 합니다.

#6


레온 란스마이어(Leon Ransmeier)는 뉴욕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디자이너로, 아파르타멘토의 발간 기념 이벤트가 열리기도 했던 뉴욕 브룸스트리트에 위치한 디자인샵 ‘매터(Matter)’를 통해 교류를 지속해 왔습니다. 여섯번째 이슈의 인터뷰를 통해 그가 추구하는 극단적으로 심플한 디자인의 근원이 무엇인지를, 그리고 주거, 문화 공간으로서의 뉴욕에 대한 감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 사용하는 작업실 및 집의 풍경과 함께 생활 하고 있는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스웨덴의 명문 가문 출신의 아티스트 칼 요한 데 게어(carl johan de geer)와의 인터뷰에서는 과거와 현재를 오고 가며 그가 경험한 평범하지 않았던 가족사와 예술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사진, 그림, 시나리오와 영화, 그래픽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전 방위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그가 스웨덴을 떠나 여러 나라를 거치는 동안 경험한 감상을 통해 생활 환경이 창작 활동, 그리고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됩니다.

영국 런던의 중심지, 홀본(Holborn)에 위치한 건축 스튜디오 “6a Architects”를 운영하고 있는 스테프 맥도널드(Steph Macdobnald), 탐 에머슨(Tom Emerson) 부부의 작업실이 소개됩니다. 과거 더 페이스(The Face) 매거진의 본사로 사용되기도 했던 유서 깊은 건물이 현재 어떤 방식으로 이들 가족의 삶과 일의 터전으로 자리잡았는지 살펴 볼 수 있습니다. 2005년, 엘리 키시모토(Eley Kishomoto)와의 공동 작업으로 만든 설치물 ‘Project: Hairywood’의 일부를 개조하여 실내에서 사용중인 모습이 인상적으로 다가옵니다.

‘Everyday life kids supplement’의 어린이를 위한 ‘Kinder’ 코너에서는 니브스(Nieves)의 벤자민 소머할더(Benjamin Sommerhalder)가 컬러링북으로 편집한 제임스 자비스(James Jarvis)의 그림을 소개합니다. 유카리 미야기(Yukari Miyagi)가 제안하는 자연의 선물, 나무와 종이, 식물을 이용한 데코레이션, 프랑스 출신의 드로잉 아티스트 토미 앙게러(Tomi Ungerer)의 삶과 작업, 현재의 근황에 대한 인터뷰가 이어집니다. 미란다 줄라이(Miranda July)는 ‘Kid’s activity pages’를 통해 실제로 어린이들과 간단한 게임을 할 수 있으며,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는 흥미로운 아이디어를 제공합니다. 그외에도 여배우 파즈 데 라 후에르타(Paz de la Huerta)의 뉴욕 트라이베카(Tribecca)에 위치한 집, 중국 광저우(Guanzhou)의 중심부 ‘City21Millenium’에서의 삶 등 다채로운 컨텐츠를 싣고 있습니다.

#5


아파르타멘토(Apartamento) 다섯 번째 이슈는 1970년대부터 잡지와 화보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활발하게 활동 중인 스위스의 사진작가 월터 파이퍼(Walter Pfeiffer)의 사진을 표지로 시작됩니다. 이번 호에서는 뉴욕과 파리 등 대도시가 아닌 스위스 취리히에서 살아가기를 고집하고 있는 그의 삶 전반을 돌아보는 인터뷰를 싣고 있습니다.

파리와 뉴욕에서 살고 있는 아티스트, 디자이너, 학자 등 유명인사들의 거실을 촬영한 사진집 “New York Living Rooms”, “Paris Living Rooms”으로 잘 알려진 사진작가 도미니크 나보코프(Dominique Nabokov)와 개인적인 생활, 그리고 작업에 관한 진솔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일체의 정돈과 인위적인 조명을 배제하고 정직하게 사진에 담긴 거실의 풍경은 자연스레 생활 속에서 만들어 진 공간으로 개인의 삶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공간에 담긴 진정한 의미의 리얼리티, 그리고 사람과의 관계는 아파르타멘토가 보여 주고자 하는 것과 연결되며 흥미로운 이야기를 이끌어 냅니다.

히어 앤 데어(Here and there)의 편집장 나카코 하야시(Nakako Hayashi)의 안내로 아파르타멘토는 아티스트이자 다자이너 미도리 아라키(Midori Araki)의 집을 찾아갑니다. 나카코 하야시와 미도리 아라키의 오랜 친구인 사진작가 타카시 혼마(Takashi Homma)까지 모여 보냈던 즐거운 시간과 그녀의 생활 공간, 그리고 지난 활동과 삶에 관한 진솔한 대화는 지면으로 옮겨 졌습니다.

이번 호 “Binocolo”는 지난 세 번째 이슈에 이어 “An everyday life travel supplement”를 두 번째로선 보이며 사진과 여행기 등 자유로운 형식을 통해 세계 각지의 다채로운 모습을 보내줍니다. 사진작가 에릭 왈스트롬(Erik Wahlstrom)이 촬영한 평양의 고려호텔, 뉴욕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이자 작가 조코 웨이랜드(Jocko Weyland)가 전하는 캐나다 벤쿠버의 풍경과 감상, 프랑스 밴드 피닉스(Phoenix)의 포토 저널, 카사네 노가와(Kasane Nogawa)의 "Japanese Mountains"이 수록되었습니다.

이 밖에도 영화 숏버스(ShortBus)에 단역으로 출연 하기도 했던 동성애 운동가이자 싱어송라이터 저스틴 본드(Justin Bond)의 뉴욕 집, 런던 외곽에서 보트를 정착해두고 그 안에서 생활하는 사진작가 레트 우드(Retts Wood)가 말하는 그녀의 이웃들, 그리고 보트에서 맞는 특별한 아침과 사계절의 다채로운 기쁨을 담은 사진과 글 등 풍성한 볼거리로 가득합니다.

Here and There

Author / Nakako Hayashi
Art Director / Kazunari Hattori
Publisher / Nieves
English / Japanese
64 pages, Offset 4 / Duotone
21 x 29.7cm
RRP : 30,000 KRW

히어 앤 데어(Here and There)는 일본의 프리랜서 에디터인 나카코 하야시(Nakako Hayashi)의 독자적인 관점을 통해 바라본 패션과 디자인, 아트, 라이프 스타일, 건축 등 다양한 영역을 넘나드는 기사와 인터뷰, 아트웍, 짧은 글들이 TOKYO TDC AWARD 그랑프리 수상을 비롯하여 다양한 영역에서 섬세하고 감각적인 그래픽을 선보이며 견고하게 자신의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그래픽 디자이너 카즈나리 핫토리(Kaznari Hattori)의 아트 디렉션에 의해 아름답게 수록되어 있는 1년에 한번 발행되는 정기 간행물 입니다.

히어 앤 데어는 어떠한 유행이나 규칙으로부터 자유로우며, 단순히 작업을 선보이거나 형식적인 인터뷰를 기록 하는 것을 넘어서 개인적인 삶과도 밀접하게 연관된 각각의 컨트리뷰터들의 내밀하며 진솔한 기록들로 채워 집니다. 매 이슈마다 블레스(BLESS), 카즈믹 원더(COSMIC WONDER) 등의 패션 레이블을 비롯하여 퍼플저널의 편집장인 엘레인 플라이스(Elein Fleiss), 마크 보스윅(Mark Bothwick), 수잔 치안치올로(Susan Ciaciolo), 마이크 밀즈(Mike Mills) 등 다양한 컨트리뷰터들이 참여하여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의 기록과 창작물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6번째 이슈부터 스위스의 출판사 니브스(Neives)를 통해 발간 되고 있으며, 아트 디렉터인 카즈나리 핫토리가 보여주는 타이포와 이미지, 선 등 가장 기본적인 요소들을 이용한 혁신적이며 조화로운 배치가 만들어내는 아름답고 독보적인 디자인과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컨트리뷰터들의 참여를 통해 많은 매체와 독자들로부터 찬사를 받으며 출판물로서의 그 세계를 견고히 다져나가고 있습니다.

#10


히어 앤 데어(here and there) 열번째 이슈의 테마는 나카코 하야시(Nakako Hayashi)가 어느 전시회에서 받은 인상에서 비롯된 “Blue” 입니다. 지금까지의 히어 앤 데어(Here and there)중에서 가장 많은 컨트리뷰터가 참가하여 "Blue"에서 느껴지는 정서를 바탕으로 한 풍성한 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혼마 다카시(Homma Takashi)와 유키노리 마에다(Yukinori Maeda)의 사진, 수잔 치안치올로(Susan Ciaciolo)의 파란 드로잉, 아키라 미나가와(Akira Minagawa)가 말하는 기억속의 파란색 등 컨트리뷰터들은 개인적인 기억과 얽힌 'Blue'의 의미를 다채로운 방식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스산한 겨울의 느낌 일 수도 있는, 냉정하고 이성적인 감각의 상징일 수도 있는 파랑의 의미를 떠올려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열번째를 기념하여 시마부쿠(Shimabuku)가 소개하는 베를린과 엘레인 플라이스(Elein Fleiss)의 리스본, 카츠미 오모리(Katsumi Omori)의 도쿄까지 3개의 도시를 위한“City Guide”가 특집으로 실렸습니다. 그들이 실제로 생활하고 있는 공간이기도 한 도시를 딱딱한 가이드북 형식의 아닌, 호기심과 애정을 담은 시선으로 소개합니다.

나카코 하야시(Nakako Hayashi)는 후기에서 이 얇은 책은 보잘 것 없고 작은 존재라고 말합니다. 그 대신 얇은 원을 하나 둘 겹쳐 그릴수록 두꺼워지듯, 이 책을 통해 사람과 사람이 이어질 수 있음을 희망 한다고 말합니다.

#9


히어 앤 데어(here and there)의 아홉 번 째 이슈는 레티샤 베나(Laetitia Benat)가 방문한 프랑스 남부와 엘렌 플라이스(Elein Fleiss)가 2009년 새로운 시작을 위해 자리잡은 리스본의 Flamengo Park의 풍경, 도쿄에 머무르고 있는 줄리안 가토(Julian Gatto)가 진행중인 작업과 도쿄의 길거리 정원, 코스믹 원더(Cosmic Wonder)의 새로운 프로젝트 ‘Light Garden’에 관한 소식을 전하며 시작합니다.

이번 호는 ‘Her Life’를 주제로, 일, 임신과 출산 등 여자의 삶 속에 있는 유일하고 특별한 경험과 감정을 다루고 있습니다. 엘렌 플라이스, 레티샤 베나, 미란다 줄라이(Miranda July), 아라키 미도리(Midori Araki), 야마다 아이코(Aiko Yamada) 등의 컨트리뷰터는 자신의 삶을 반영한 기록을 히어 앤 데어를 위해 보내왔습니다.

[Fashion] 섹션에서는 작은 자수나 패치워크를 통해 옷과 그 옷을 실제로 입게 될 사람 사이를 연결 짓는 카오루 요쿠(Kaoru Yokoo)의 작업을 다카시 혼마(Takashi Homma)의 사진과 함께 소개합니다. 그리고 두 명의 일본 아티스트 시마부쿠(Shimabuku), 타케히토 코가네자와(Takehito Koganezawa)가 찾은 산책의 의미, 풍경이 말해주는 것과 걷는 동안 발견할 수 있는 것에 관한 이야기, 엘렌 플라이스가 촬영한 파리와 리스본 거리의 노인들은 [Sanpo] 섹션에서 만나 볼 수 있습니다.

레 까이에 퍼플(Les Cahiers Purple)의 편집장 엘렌 플라이스는 자신의 특별한 순간, 그리고 사람들과 함께한 옷들을 소개하며 그에 얽힌 기억을 이야기합니다. 미란다 줄라이는 학창시절 페미니스트로서 처음 했던 행동을 회상하며, 레티샤 베나는 임신 후의 변화된 삶, 임신이 주는 긍정적인 에너지에 대해 말합니다. 그리고 나카코 하야시(Nakako Hayashi)가 방문한 야마다 아이코의 집 곳곳에 깃든 삶의 흔적과 그녀가 식물에게서 발견하는 특별한 아름다움까지 여자의 삶 안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물결과 같은 기록들을 싣고 있습니다.

Mono.kultur

Publisher / Kai von Rabenau
Editors / Elodie Evers
Printed in Berlin
Published twice a year
English
1 pages, color, 14.6 x 20cm
RRP : 15,000 KRW

베를린에서 계간으로 발행하는 '모노.쿠투(Mono.Kultur)'는 미술, 음악, 사진, 영화, 디자인, 건축, 출판, 미디어 등 현대의 문화와 예술을 다방면으로 다루는 새로운 형식의 인터뷰 매거진입니다.

매 호 한 인물을 선정하여 실제 대화형식의 핵심을 파고드는 깊이있는 인터뷰를 여과없이 싣는 것을 모토로 합니다. 정해진 판형 내에서 디자인과 프린트, 그리고 전체 구조에 이르기까지 매 호 컨셉에 맞게 섬세하게 고려된 수려한 편집은 읽는 이의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모노.쿠투(Mono.kultur) 스물 다섯 번째 이슈는 미국의 작가이자 편집장, 에디터, 출판사 운영과 사회 활동가, 그리고 페인터에 이르기까지 전 방위적인 활동을 해오고 있는 데이브 에거스(Dave Eggers)를 주제로 발행 되었습니다.

#25


이번 호에는 삶과 세계에 대한 폭 넓은 관심, 그리고 글쓰기와 책이라는 매체에 관한 깊은 애정을 바탕으로 생활에서 비롯된 솔직한 감상과 자신의 이상, 그리고 미학을 문학을 둘러싼 다양한 영역을 통해 면밀하게 구현하고 있는 데이브 에거스와 나눈 심도 깊은 대화가 수록되었습니다.

글과 함께 그림으로도 주목 받고 있는 데이브 에거스가 그린 드로잉이 아름다운 편집으로 함께 실렸습니다. 특유의 시선으로 바라본 동물들은 보는 이를 웃음 짓게 하는, 그리고 따뜻한 연민을 자아내는 모습으로 색연필을 이용하여 섬세하게 그려졌습니다. 그림 속의 짧은 문장들은 데이브 에거스의 재치와 주변을 관찰하는 예리한 통찰력을 담고 있습니다.

베를린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일러스트레이터이자 그래픽 디자이너 패트릭 클로제(Patrick Klose)가 표지에 데이브 에거스의 인상적인 포트레잇을 그렸으며, 책을 완전히 펼치면 A1 사이즈의 포스터가 되도록 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한쪽 편에는 데이브 에거스의 활동과 관계된 간략한 각주를 기재하고 책 전면에 그림과 텍스트를 조화롭게 배치하여 그의 문체와 작품 속의 미학을 고스란히 반영한 간결하고 사려 깊은 디자인으로 완성되었습니다.

Dave Eggers


데이브 에거스는 1970년 미국 매사추세츠에서 태어나 현재 미국 문단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작가이자 편집장, 에디터, 출판사 운영과 사회 활동가, 페인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일리노이 대학교에서 저널리즘을 전공한 이후 샌프란시스코로 이주한 데이브 에거스는 웹진 살롱닷컴(Salon.com)의 편집자로 글쓰기를 시작했으며, 1993년 친구들과 함께 마이트 매거진(Might Magazine)을 창간했습니다. 그리고 2000년, 데이브 에거스는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데뷔작 ‘A heartbreaking work of staggering genius’로 아마존, 뉴욕 타임즈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퓰리처상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화려하게 등단합니다.

글쓰기를 비롯해 그림과 그래픽 디자인에도 깊은 관심을 가졌던 그는 졸업 후 그래픽 디자이너와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 하며 수 많은 잡지와 신문에 작품을 기고했습니다. 데이비드 에거 고유의 세계관과 대상을 바라보는 따스하고 섬세한 시선, 위트 있는 화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그의 그림은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으며 뉴욕의 ‘Nonprofit art Gallery’, 샌프란시스코의 ‘Electric Works’ 등 세계 각지에서 가진 전시를 통해 관객들과 만나기도 했습니다.

1998년에는 출판사 맥스위니(McSweeney’s)를 설립하고 보다 적극적인 활동을 시작합니다. 처음에 다른 잡지에서 거부 당했던 글들을 출판하기 위해 시작되었던 맥스위니는 이후 새로이 태어나는 수 많은 미국 신진 작가들의 목격자이자 증인으로 기념비적인 출판물을 남기고 있습니다. 책의 내용 외에도 책으로써의 미적 완결성에 대한 중요함을 잘 알고 있었던 데이브 에거스의 행보는 장르문학의 부활을 도모하며 동시에 책의 아름다움에 대한 가치를 환기시켰습니다. 또한 문학과 시각 예술 사이의 매개체 역할을 하는 정기 간행물 [The Believer]을 발행하며 지금까지 보이지 않는 연결고리로 이어져 있었던 둘 사이의 관계를 수면 위로 떠오르게 했습니다. 맥스위니에서 발행한 출판물은 ‘Best American Poetry’, ‘Best American Travel Writing’, ‘the O. Henry Awards’ 등 유수 문학상을 비롯하여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이름을 올리며 그 문학적 가치와 더불어 조형적인 완성도 역시 높이 평가 받고 있습니다.

직관적으로 단어와 문장을 가장 아름다운 방식으로 배열하고 만들어내는 탁월한 감각, D.I.Y. 정신에 대한 관심과 삶의 다양한 순간과 감정들을 대하는 애정은 문학을 아우르는 전 방위적인 영역에서 데이브 에거스를 발견할 수 있게 했습니다. 공공의 가치를 위한 비영리 출판물을 제작하거나 6살부터 18살 가량의 아이들에게 글쓰기에 대한 전반적인 지도를 담당하는 ‘826 Valencia’를 설립하는 등 그는 교육과 사회에 역시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방식으로 작지만 꾸준한 활동을 지속합니다.

2009년에는 모리스 센닥(Maurice Sendak)이 쓴 동명의 동화책을 바탕으로 한 스파이크 존즈(Spike Jonze)의 영화 ‘Where the Wild Things Are’ 시나리를 작업하기도 했습니다. 스파이크 존즈와 데이브 에거는 좋은 친구이자 작업 동료로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2010년 여름 스파이크 존즈의 새 책 ‘There Are Many of Us’와 데이브 에거의 첫 드로잉북 ‘It Is Right to Draw Their Fur’ 출간을 기념하는 이벤트를 공동으로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주목 받는 작가중 한 명인 부인 벤델라 비다(Vendela Vida)와 함께 시나리오를 쓴 영화 ‘Away we go’ 역시 감정에 대한 섬세하고 따뜻한 묘사로 많은 호평을 받았습니다.

보편적인 것을 신선하고 인상적인 방식으로 포착하는 그의 영민함, 그리고 글을 쓰는 과정에서부터 한 권의 책이 만들어지고 유통되기까지 글에서 비롯되는 모든 분야에서 자신의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데이브 에거스의 행보는 문화 혁명이라고 할 만큼 큰 반향을 일으키며 동시대의 많은 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16


MONO.KULTUR의 열 여섯번째 호는 미란다 줄라이(Miranda July)가 '하렐 플레쳐(Harrell Fletcher)'와 공동으로 기획한 프로젝트 '러닝 투 러브 유 모어(Learning To Love You More)'에서 사람들에게 제시한 과제 들을 소재로 그녀의 작업세계를 소개합니다.

'과거의 자신에게 충고하라(#53: Give Advice To Yourself In The Past)', '자신의 특정한 날에 대한 선전물을 만들어라(#10:Make A Flyer About Your Day)', '자신을 깨우는 소리를 녹음하라(58# :Record The Sound That Is Keeping You Awake)' 등의 미션을 소 주제로 선정하여, 예술과 관련된 정규 미술 교육 없이 스스로 창작 활동을 해 온 미란다 줄라이가 자신의 생활 안에서 창안한 타인 과의 소통방법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미란다 줄라이(Miranda July)가 디자인한 포스터가 부록으로 제공됩니다.

Miranda July


2005년 자신이 주연한 첫 장편 독립영화 '미 앤 유 앤 에브리원 위 노우(Me And You And Everyone We Know)'로 선댄스, 칸을 비롯한 유수 영화제에 수상하며 세상에 알려진 미란다 줄라이(Miranda July)는

10대 시절부터 끊임없이 극단적이며 강렬한 프로젝트를 시도해 왔습니다.
영화, 연극, 비디오 아트, 퍼포먼스, 디자인, 소설, 범세계적인 온라인 프로젝트 등 매체와 수단을 가리지않고 다양한 형식으로 타인과의 소통을 위한 여러 방법론을 제시하는 미란다 줄라이(Miranda July)의 직설적이고, 직접적인 작업 방식은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고, 미술계 뿐만 아니라 대중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로스앤젤레스에서 두 번째 장편영화를 작업하고 있습니다.

Purple

Publisher / Elein Fleiss
Editors-in-chief / Elein Fleiss & Oliver Zahm
French / English
240 pages, Full Color
20 x 27 cm
RRP : 32,000 KRW

2001년 가을 출판된 퍼플 9번째 호는 스웨덴의 사진작가 Adners Edstrom가 Bohus Malmon섬에서 촬영한 2001년 가을, 겨울 패션화보로 시작합니다.이 화보에서 Ander는 어떠한 인위적인 지시없이 카메라를 응시하는 인물들을 섬세하게 담아냅니다.

이스라엘의 예루살렘, 독일의 뤼셀스하임, 프랑스의 마르세유, 콜롬비아의 보고타 등 유구한 역사를 뒤로하고 이제는 관광지 혹은 휴양지가 되어버린 도시들의 변화하는 모습을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합니다.

History of Purple (1992~)


퍼플(Purple)은 1992년 표면적인 화려함에만 치중해 있던 1980년대의 풍토에 대한 반감을 드러내며 엘레인 플라이스(Elein Fleiss)와 올리비에 잠(Olivier Zahm)에 의해 설립된 출판사 입니다. 엘레인 플라이스와 올리비에 잠은 기존에 존재해왔던 어떤 잡지와도 근본적으로 완전히 다른 방향을 지향하고 우리의 주위에 존재하는, 많이 언급된 바 없지만 재능 있는 아티스트를 지원하고자 하며 퍼플 프로즈(Purple Prose)를 설립하였습니다.

그들은 관습에 얽매이지 않고 예술(Art)과 패션(Fashion)의 결합을 시도하며 패션 사진 계에 작은 혁명을 일으킵니다. 유겐 텔러(Juergen Teller), 테리 리차드슨(Terry Richardson), 볼프강 틸먼즈(Wolfgang Tillmans), 마리오 소렌티(Mario Sorrenti)로 대변되는 90년대 패션 사진계의 새로운 흐름과 깊은 관련을 맺으며 퍼플만의 리얼리즘을 구축합니다. 이후, 퍼플은 개인적인 흥미와 관점에 기반을 두고 팬진(Fanzine)의 성격을 띈 다양한 출판 활동을 전개하여 90년대 라이프 스타일 매거진의 새로운 지표로서 신선한 감동을 주며 현재까지도 많은 매체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92년부터 98년까지 총 13개의 이슈가 발매된 퍼플 프로즈(Purple Prose), 문예지의 새로운 지평을 제시하며 95년부터 98년까지 4개의 이슈가 발매된 퍼플 픽션(Purple Fiction), 95년부터 98년까지 4개의 이슈를 발매하고 휴간 되었지만 2004년 다시 출간된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계속 되고 있는 퍼플 패션(Purple Fashion), 섹스로부터 비롯된 상상과 영감을 다양한 방식의 이미지와 글로 풀어낸 퍼플 섹스(Purple Sexe), 퍼플 프로즈와 퍼플 픽션, 퍼플 패션, 퍼플 섹스를 결합한 형태로 1998년부터 2003년 까지 총 16개의 이슈가 발매 된 퍼플(Purple), 그리고 삶의 가능성과 그 아름다움에 관한 고찰을 담은 퍼플 저널(Purple Journal)에 이르기까지, 여러 영역을 넘나드는 출판 활동과 함께 최근 퍼플의 빼어난 결과물을 총망라한 아카이브 북 'Purple Anthology'를 출간하기도 하였습니다.

2004년부터 퍼플은 올리비에 잠을 중심으로 퍼플 인스티튜트(Purple Institute)를 통해 발간되는 퍼플 패션 매거진(Purple Fashion Magazine), 그리고 엘레인 플라이스와 세바스챤 자멩(Sebastien Jamain)을 필두로 레 에디션즈 퍼플(Les Editions Puple)을 통해 출판 되는 퍼플 저널(Purple Journal)을 중심으로 하는 두 축의 출판 노선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끊임 없는 고민과 동시에 확고한 중심을 잃지 않으며, 고유의 관점과 비주얼을 통해 퍼플만의 견고한 세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습니다.

100 Chairs in 100 Days and its 100 Ways

Author & Editor / Martino Gamper
Publisher / Dent-De-Leone
ISBN / 978-0-95618885-7-1
English
100 Pages
12.5 x 21 cm (POCKET Size)
RRP : 40,000 KRW

"100 Chairs in 100 Days"는 약 2년 동안 런던의 거리에 버려지거나 친구들로부터 기증받은 의자를 수집, 이를 해체하고 다시 조합하여 100일 동안 매일 하나씩 100개의 새로운 의자를 만들어낸 프로젝트로, 2006년 런던의 디자인 뮤지엄(Design Museum)에서 열린 첫 번째 전시

하루에 하나의 의자를 제작하는 과정은 어떤 드로잉도 없이 몸을 움직이고 가구를 조립하는, 3차원의 스케치를 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의자의 구조와 재료의 물성, 의자를 이루는 각 부분들의 자발적 상호 작용에 의해 온전히 즉각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마르티노 감퍼는 의자가 갖고 있던 본래의 기능과 놓여 있던 장소에서 가장 중요하게 작용했던 요소들을 이탈하여 낯선 기능, 형태와 결합할 때 발생될 익숙한 동시에 생경한 아름다움을 중심으로 작업을 진행 했다고 말합니다.

등받이가 다리로, 다리가 팔걸이로 사용 되고 두 개의 의자가 결합되거나 정원용 플라스틱 의자에 스웨이드를 덮어 씌우는 등의 방식을 통해 완성된 100개의 결과물은 하나하나가 기능적으로 완벽한 의자는 아니지만 서로 유기적인 관계를 맺으며 프로젝트 안에서 특별한 생명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마르티노 감퍼가 직접 고른 디자인 뮤지엄의 소장품 의자와 함께 전시 되었던 “100 Chairs in 100 Days”를 통해 그는 기존의 어느 디자이너와도 다른 신선한 시각과 작업 방식으로 많은 찬사를 받으며 밀라노 소재의 닐루파르 갤러리(Nilufar Gallery)의 소속 작가로 발탁 되기도 했습니다.

전시와 함께, 마르티노 감퍼와 런던의 디자인 스튜디오 아바케(Abake)가 공동으로 설립한 출판사 덴트-드-리온(Dent-de-leone)을 통해 출판된 책 <100 Chairs in 100 Days and its 100 Ways>는 한 페이지에 한 개의 의자를 싣는 간결한 구성으로 완성 되었습니다. 총 100페이지 중 네 페이지는 초대장을 겸하는 포스터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프로젝트를 위해 의자를 직접 기증하기도 했던 로얄 컬리지 오브 아트(Royal College of Art)의 제품 디자인 학장이자 세계적인 디자이너 론 아라드, 아바케, 에밀리 킹(Emily King), 알렉스 리치(Alex Rich) 등이 그의 작업에 대해 쓴 글이 함께 수록되었습니다.

<100 Chairs in 100 Days and its 100 Ways>는 2010년 문고본 크기의 작은 판형으로 재판되었습니다. 판형 이외의 모든 구성과 디자인은 동일하며, 한 손에 들어오는 책 내부의 섬세한 마감은 아쉬움을 남기며 절판되었던 초판과 또 다른 즐거움을 줄 것입니다.

Martino Gamper


마르티노 감퍼(Martino Gamper)는 이탈리아 출신의 디자이너입니다. 십대시절 메란을 거점으로 활동하던 가구 장인 피터 카바처(Peter Karbacher) 아래에서의 도제 생활을 마친 그는 비엔나 예술 대학(Academy of Fine Arts in Vienna)에서 조소를 전공하고 1997년 영국 런던으로 이주, 로열 컬리지 오브 아트(Royal College of Art)에서 제품 디자인을 공부한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습니다.

2000년 RCA 재학 중 만든 텅 빈 가죽 튜브로 만들어진 소파, 토템(Totem)이라고 불리는 불규칙적인 상자를 배열한 가구, 모서리의 형태에 주는 변화를 기반으로 만든 책장과 의자 등 가구의 구조를 보는 섬세한 시각을 바탕으로 작업을 이어가던 마르티노 감퍼는 2006년 12월 런던의 디자인 뮤지엄(Design Museum)에서 열린 첫 번째 전시 에서 선보인 프로젝트 “100 Chairs in 100 Days”를 통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약 2년 동안 런던의 거리에 버려지거나 친구들로부터 의자를 수집, 이를 해체하고 다시 조합하여 100일 동안 매일 하나씩 100개의 새로운 의자를 만들어낸 이 프로젝트를 통해 밀라노 소재의 닐루파르 갤러리(Nilufar Gallery) 소속 작가로 활동하게 된 그는 계속해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갑니다.

런던의 아람 갤러리(Aram Gallery)에서 만찬에 필요한 대부분의 물건을 디자인하고 초대한 25명의 사람들과 함께 직접 만든 음식을 먹는 “토탈 트라토리아(Total Trattoria)”를 통해 신선한 프리젠테이션 방식과 특유의 기발함으로 빛나는 결과물을 선보였으며 20세기 이탈리아의 위대한 건축가이자 디자이너, 아티스트 카를로 몰리노(Carlo Molino)와 지오 폰티(Gio Ponti), 그리고 토넷(Thonet)의 가구를 재구성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올바른 헌정의 예로 극찬을 받았습니다.

최근 마르티노 감퍼는 작업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이탈리아 가구 브랜드 마지스(Magis)와 함께 넝쿨 식물에게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만든 의자 “비그나(Vigna)”를 제작했습니다. “비그나”는 덩굴 식물의 모양을 본 딴 골조가 의자 다리를 감고 있는 구조로 제작된 프레임과 플라스틱 시트가 결합하여 하나의 의자를 이루도록 구성되었습니다. 2010년에는 영국의 가구 디자인 설계 및 제조업체 이스타블리시드&선즈(Established & Sons)와 함께 밀라노 가구 박람회(Milan Furniture Fair)에서 의자 “제쎌(Sessel)”을 선보였습니다. 벤트우드(Bentwood) 특유의 조형성에 매력을 느껴 만들게 된 “제쎌”은 혁신적인 방법으로 완전히 새로운 의자를 만드는 대신, 원형으로 마감되는 벤트우드의 모서리를 각지게 재단해 사소한 디테일을 살짝 비틂으로써 전통적인 형태를 기반으로 한 독창적인 의자로 완성되었습니다.

또한 그는 영감과 직관에 의해 즉흥적으로 진행되는 작업 과정의 특성을 가장 지혜롭게 보여주는 방식으로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이를 직접 촬영하고 편집한 영상을 유튜브를 통해 공유하기도 합니다. 이 영상을 통해 입체적인 스케치를 하듯 실제로 가구를 구성할 재료로 형태를 만들어 나가며 이와 함께 일어나는 의식의 흐름을 따라 진행되는 마르티노 감퍼의 흥미로운 작업 과정을 엿볼 수 있습니다.
디자인의 정신적인 측면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에서 출발한 그의 작업은 개별적인 개체가 모여 하나의 사물을 이루고 각각 유기적인 관계를 맺는 것, 그리고 그 과정과 결과에서 드러나는 의문에 해답이 되는 미학을 제시하며 꾸준히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마르티노 감퍼의 작업은 어떤 새로운 기술 보다 각각의 재료가 지닌 특성, 목재 본연의 아름다움, 가구의 골격과 같이 가장 기본적인 요소에 대한 이해와 그 의미에 관한 폭 넓은 탐구가 가장 혁신적인 디자인을 가능하게 함에 대한 증거로 동시대의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BOM DIA, BOA TARDE, BOA NOITE

Design & Publisher / Manuel Raeder
English
128 Pages
14 x 16 cm
RRP : 45,000 KRW

베를린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그래픽 디자이너 마누엘 라이더(Manuel Raeder)는 아젠다(Agenda) 프로젝트의 2011년 결과물로 아젠다/플래너 ‘BOM DIA, BOA TARDE, BOA NOITE’를 선보입니다.

‘BOM DIA, BOA TARDE, BOA NOITE’는 멕시코 출신의 아티스트 마리아나 카스틸로 드볼(Mariana Castillo Deball), 독일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이스라엘 태생의 아티스트 에란 쉐르프(Eran Schaerf), 아만다 하스(Amanda Haas), 아말리아 피카(Amalia Pica)등 매 달 다른 열 두 명의 컨트리뷰터가 참여하여 만들어 졌습니다. 그들은 아젠다 프로젝트가 지금까지 해 왔듯이, 사람들이 자신의 시간을 조율하고 구성하는 방식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그에 대한 각자의 대답으로 한 달 간의 플래너 내지를 디자인 했습니다.

한 손에 들어오는 판형으로 제작되었으며, 표지에서 내지까지 한 장 한 장 모두 다르게 구성된 페이지는 붉은 톤으로 덧입혀 인쇄 되어 하나의 흐름을 이루고 있습니다. 두 가닥의 색실을 꼬아 만든 긴 북마크는 플래너와 섬세하게 어우러지며 기록을 도울 것입니다. 마지막 여섯 페이지에는 매 달 다른 서체를 사용하여 디자인한 2011년부터 2013년까지의 달력이 실려 있습니다.

‘BOM DIA, BOA TARDE, BOA NOITE’는 그 동안 설치와 사진, 조각 등 순수 미술 작업을 통해 만나 볼 수 있었던 아티스트들의 색다른 작업이 열 두 달 동안 이어지는 전시 카탈로그와 같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만들어 놓은 시간 위에, 하루 하루를 계획하고 기록하며 일 년간의 여정을 함께할 특별한 노트가 될 것입니다.

Agenda Project by MANUEL RAEDER


아젠다(Agenda)는 마누엘 라이더가 2003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 입니다. 사람들이 시간을 구성하고 조율하는 방식에 관한 호기심으로부터 출발한 아젠다 프로젝트는 새로운 해가 시작될 무렵 그 결과물을 선보이며, 매 번 다른 컨셉과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2003년과 2005년 아젠다/플래너 ‘Brand New Second Hand’를 시작으로 2006년 베를린의 앤베르그(Anberg), 아페쎄(A.P.C)와 함께 제작한 달력 ‘Loose Leaf Wall Calendar’ 2007년 스턴버그 프레스(Sternberg Press)를 통해 제작된 아젠다/플래너 ‘포푸리(Popurri)’ 그리고 2009년 아젠다/플래너 ‘아 라 카치 카치 포라(A La Cach Cachi Porra)’, 2011년 아젠다/플래너 ‘BOM DIA, BOA TARDE, BOA NOITE’까지 여섯 개의 결과물을 선보였습니다.

마누엘 라에더는 이러한 아젠다 프로젝트를 통해 시간에 대한 계획과 기억이 인쇄물 안에서 갖게 되는 가능성에 관해 실험합니다. 그리고 플래너 또는 달력과 같이 일 년이라는 시간을 매개로 한 물건을 만드는 일은 사람들이 시간을 어떤 방식으로 배치하여 사용할 것인지, 그리고 그 방식이 실제 생활에 어떻게 영향을 줄 지와 밀접한 관계를 맺는 것이며 그 배치에 대한 가능성을 제공하는 것과 같은 것임을 보여 주었습니다. 시간에 대한 계획과 기억이 인쇄물 안에서 어떤 가능성을 갖게 되는지에 관한 마누엘 라이더의 이 실험은 모두의 지난 한 해를 향한 헌사이자 새로운 해의 시간들을 위한 준비와도 같은 결과물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습니다.

Manuel Raeder


마누엘 라에더(Manuel Raeder)는 독일 베를린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그래픽 디자이너 입니다. 런던 컬리지 오브 프린팅(London College of Printing)과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의 얀 반 에이크 아카데미(Jan van Eyck Akademie)를 졸업한 후 아티스트, 디자이너, 큐레이터, 이론가, 뮤지션과 함께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펼치는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기반으로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습니다.

마누엘 라에더는 독일의 패션/아트 듀오 블레스(Bless)와의 지속적인 공동 작업을 통해 잘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블레스의 10주년을 기념하여 그 동안의 활동을 정리한 책을 비롯하여, 매 시즌 룩북의 컨셉과 디자인을 담당하여 독창적이며 신선한 블레스의 작업물에 힘을 싣는 빼어난 결과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 블레스의 컬렉션에서 텍스타일 디자인을 담당하기도 하는 등, 블레스의 오랜 친구인 동시에 조력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마누엘 라에더는 전시, 출판, 타이포, 그리고 가구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어떤 분류를 막론한 전방위적인 창작물을 선보이며 주목 받고 있습니다. 2003년부터 진행해 오고 있는 아젠다 프로젝트에서 선보이는 지난 해의 다이어리에 흰 사각형을 덮어 공란을 만든 새 다이어리, 사용하는 사람이 자유롭게 재배치 할 수 있는 다양한 크기와 형식의 그래픽으로 구성된 달력, 프린팅 위에 빈 사각형을 겹쳐 찍어 완성한 낡은 티셔츠, 투명한 필름에 인쇄한 포스터와 비닐 봉투를 이용한 홍보물, 그리고 플라스틱 프레임에 쿠션을 끼워 완성 되는 빈 공간에 책 수납이 가능한 의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을 넘나드는 창작활동을 통해 그의 작업 전체에 흐르는 고유의 정서와 미학을 옅볼 수 있습니다.

마누엘 라에더가 만들어 내는 일련의 것들에서 발견할 수 있는 단순하지만 신선한 컨셉과 섬세하며 아름다운 결과물은 그래픽 작업에서 인쇄물, 그리고 어떤 형태를 지닌 물건이 되기까지의 과정 전반에 걸친 그의 깊은 애정과 이해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동시대의 창작자로서 라에더의 고민과 시도는 우리에게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주며 시각적 성취를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BLESS : Retroperspective Home N°30 - N°41

Editor / Désirée Heiss, Ines Kaag, Manuel Raeder, Katrin
Bucher Trantow, Peter Pakesch
Texts / Andrea Lissoni, Peter Pakesch & Katrin Bucher Trantow,
Adriano Sack
Designer / Manuel Raeder
publisher / Sternberg Press
RRP : 88,000 KRW

블레스(BLESS)의 첫 번째 출판물‘CELEBRATING 10 YEARS OF THEMELESSNESS : N°00 - N°29’에 이어 지난 12개 컬렉션이 진행되는 동안의 활동을 담고 있는 두 번째 책입니다. 좋은 친구이자 동료, 신뢰하는 창작자로 지속적으로 함께 작업해온 그래픽 디자이너 마누엘 라이더(Manuel Raeder)가 이번에도 편집 디자인을 담당하여 블레스의 작업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도록 완성 되었습니다.

‘BLESS : Retroperspective Home N°30 - N°41’는 첫 번째 책의 구성 방식과 흐름을 유지하고 있으며, 인비테이션과 포스터, 컬렉션 모습을 담은 사진, 퍼플(Purple), 아파르타멘토(Apartamento), 텍스트 필드(Textfield) 등 다양한 매체에서 블레스가 참여했던 지면을 흑백 콜라주로 담은 페이지를 프롤로그로 시작됩니다. 그리고 열 두 번의 컬렉션을 진행하는 동안 블레스가 작업한 새로운 매장의 인테리어, 퍼포먼스, 프리젠테이션, 전시, 오브제의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활동을 정리한 페이지가 이어집니다.

다음 단락에서는 각 컬렉션마다 블레스가 선보였던 결과물, 그리고 그 동안 도움을 주거나 함께 작업한 친구들의 이름이 사전과 같은 형식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마지막 단락에서는 페이지마다 하나의 작업과 컬렉션 넘버, 년도와 이름을 실어 주요한 작업물의 디테일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블레스의 이 두 번째 출판물은 기성품과 직접 만든 생경한 요소들을 결합시키는 예기치 못한 방식의 조합을 통해 하나의 물건이 어디에서 시작하여 어디에서 끝나는지에 대해 끊임없는 질문을 던지고 있는 그들의 행보를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지난날을 돌아보며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기록물인 동시에 그들의 작업을 지켜 봐온 많은 이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정기적인 컬렉션을 통해 창작자가 꿈꾸는 아름다움에 대한 이상향이 일상 생활 속에서 어떤 방식으로 구현되는지를 보여주는 블레스의 활동에 대한 깊은 이해를 도울 것입니다.

Every Colour By Itself

Publisher / Dent-De-Leone
Editor & Designer / Abake
Number of reproductions / 1000
English
30 x 22.8 cm
96 pages
RRP : 42,000 KRW

런던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 프란시스 우프릿차드(Francis Upritchard)의 작품집 입니다. 프란시스 우프릿차드 고유의 미라처럼 가냘픈 형상을 한 작은 조각품들을 다채로운 색채와 작은 부분들의 섬세한 표현, 그리고 소재가 지닌 미세한 질감 까지 그대로 전해질 수 있도록 싣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문화와 마오리 미술, 점성술과 물활론에서 비롯된 그녀의 작품들은 영혼을 지닌 하나의 생명체처럼 보이는 특별한 힘을 갖고 있습니다. 작고 가느다란 형태가 갖는 연약함과 대조되는 화려한 색상, 그리고 인물들의 익살 맞은 표정과 몸짓은 작품 하나 하나가 갖고 있는 생명력과 함께 보는 이들에게 위안을 주는 특별한 힘을 갖고 있습니다.

프란시스 우프릿차드가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본 사람들 개개인의 연약함과 이에서 비롯된 감정들은 그녀의 작품에 고스란히 투영되어 약한 동시에 한없이 강한, 그리고 따뜻한 고유의 조각들을 만들었습니다. ‘Every Colour By Itself’는 그녀의 작품들을 통해 기도와 같은 특별한 순간을 선물할 것입니다.

Francis Upritchard


프란시스 우프릿차드(Francis Upritchard)는 1976년 뉴질랜드 태생의 아티스트로, University of Canterbury 에서 순수 미술을 전공하고 1998년 영국으로 이주하여 현재 런던을 거점으로 활동 하고 있습니다.

프란시스 우프릿차드는 미라처럼 연약하고 가냘픈 형상을 한 사람들을 컬러풀하게 채색한 작은 조각품을 중심으로 활동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이 작은 조각들을 날염된 천 조각, 골동품, 조명, 오래된 꽃병 등 오래된 오브제와 결합하거나 20세기에 실제로 사용되었던 물건들을 함께 나열하는 방식으로 물질들 사이에 마법 같은 관계를 만들며 새로운 의미를 부여합니다.

화려한 색감과 고대 이집트의 미라처럼 깡 마른 모습으로 표현되는 인체 등 그녀의 작업은 아프리카의 문화적인 영향과 마오리 미술에서 비롯된 조형적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디언 문화에서 유래한 토테미즘과 유럽 물활론적 의식에 기반을 둔 그녀의 작품들은 개별적으로 생명을 지니고 생동하는 듯 한 인상을 줍니다.

프란시스 우프릿차드의 작업은 삶과 죽음, 사랑, 감정, 그리고 정신적인 힘 사이의 균형과 관계로부터 출발합니다. 그리고 그녀가 만드는 조각품들은 등을 구부린 채 앉아 있거나 기도를 하고, 춤을 추거나 밥을 먹는 등 일상적인 상황을 따뜻한 시선으로 묘사하며 이를 통해 주술적인 의미를 전합니다. 감정과 거대한 힘, 타인과 자기 자신 앞에서 마주하게 되는 부서지기 쉬운 연약한 존재로서의 개개인과 동시에 연약한 개인의 내면에 있는 무엇 보다 강한 힘에 대한 신뢰는 프란시스 우프릿차드의 작품이 지닌 특별한 힘의 근원이기도 합니다.

신화학이 지닌 문맥을 프란시스 우프릿차드 고유의 개인적인 언어로, 동시에 누구든 동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언어로 변주하는 특별한 힘은 2006년 ‘Walters Prize’ 수상, 그리고 2009년 베니스 비엔날레 뉴질랜드관에서 쥬디 밀러(Judy Millar)와 함께 작품을 선보이는 등 많은 이들로부터 깊은 애정과 찬사를 받게 했습니다. 또한 이탈리아 출신의 디자이너 마르티노 감퍼(Martino Gamper)의 피앙세로, 그와 함께 공동 작업을 선보이며 주목 받기도 했습니다.

갤러리의 테이블 위나 바닥에 웅크리고, 때로는 춤추고 기도하는 프란시스 우프릿차드의 작품을 마주할 때, 작업의 제목인 ‘Save Your Self’와 같이 스스로를 구하고 지켜낼 수 있는 신비로운 힘을 믿게 되는 특별한 순간을 경험할 것입니다.

Plans for other days

Publisher / Janfamily
Design / Nina Jan Beier & Marie Jan Lund
500+ color photograph and texts
Published by Booth-Clibborn Editions
English
19.2 x 25.5 cm
224 page
RRP : 42,000 KRW

니나 얀 바이에르(Nina Jan Beier)와 마리 얀 룬드(Marie Jan Lund)의 촬영과 편집으로 완성된 얀패밀리(Janfamily)의 2005년 책입니다. 하드커버로 완성되었으며 네 개의 아이보리색 리본이 디자인되어 서표로 끼워져 있습니다.

얀패밀리는 이 책을 통하여 우리를 둘러싼 세계와의 여러 문제들 - 'How not to do what you did yesterday', 'How to make someone grow with you', 'How to try to make sense'...등 -을 제시하고 그 해법을 탐구함으로써, 그들의 철학과 비젼을 이야기합니다.

얀패밀리는 영국의 런던을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는 아티스트들의 모임으로 2004년 Royal College of Art를 졸업한 니나 얀 바이에르(Nina Jan Beier)와 마리 얀 룬드(Marie Jan Lund)에 의해 시작되었습니다. 후에 다니엘 얀 메이르(Daniel Jan Mair), 초실 얀 길(Chosil Jan Kil), 그리고 마킨 얀 마(Makin Jan Ma)가 합류하였고, 얀패밀리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실험과 작업물들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열렬한 사랑과 응원을 받고 있습니다.

The Story of a Mug

Publisher / Everyday Life Books
with the support of Iittala
12cm x 18cm, 96 pages
Color Offset
RRP : 35,000 KRW

"The Story of a Mug"는 아파르타멘토 매거진(Magazine)이 진행하는 프로젝트 중 하나로, 새로운 출판 레이블 "Every Day Life Books"의 시작점으로 발행된 책입니다. 스톡홀름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디자인 스튜디오 뷰그스튜디오(Byggstudio)의 한나 닐슨(Hanna Nilsson)과 소피아 오스터후스(Sofia Osterhus)는 머그컵(Mug Cup)에 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려주며, 책의 디자인 역시 직접 맡아 특유의 재치가 담겨 있는 포켓 사이즈 판형의 책을 완성 했습니다.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의 상징적인 존재인 핀란드의 디자인 회사 이딸라(littala)의 후원으로 발행된 이 책은 지난 2008년 이딸라가 띠마머그(Teema Mug) 리뉴얼을 기념하며 진행한 프로젝트 ‘The Local Mug Initiative’의 일부로 뷰그 스튜디오가 만들었던 소책자에 컨텐츠를 추가하고 영문으로 바꾸어 새롭게 발행 되었습니다.

시작에 앞서 프리랜서 큐레이터이자 작가로 활동 중인 애니카 앤퀴비스트(Annika Enqvist)은 머그컵이 지닌 의미와 책 전체의 흐름을 들려줍니다. 아주 오래된 컵의 전형이자 단순한 형태 위에 덧입힐 수 있는 다양한 변화의 가능성을 지닌, 가장 많이 사용되는 물건 중 하나인 머그컵은 컵 하나에 하나의 이야기를 갖고 있다고 말합니다. “The Story of a Mug”는 하나의 머그컵이 디자인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고 판매 되는 것, 그리고 누군가에게 가장 좋아하는 머그컵이 되어 많은 순간을 함께 하며 그 이야기를 얻게 되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책 전체의 흐름에 관한 간단한 설명과 뷰그 스튜디오를 소개하는 "The Factory Notes Mug"를 시작으로, 'Iittala Glass Bird'로 잘 알려진 핀란드 유리 디자인의 대가 오이바 트익카(Oiva Toikka)와 나눈 이딸라의 전설적인 디자이너 카이 프랑크(Kaj Frank), 그리고 머그컵에 관한 대화가 이어집니다. 'Greetings from the Factory'에서는 직접 이딸라 공장을 방문하고 컵을 만드는 사람들과 제작 공정을 면밀히 취재하고 있으며, 다양한 컨트리뷰터가 들려주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머그컵에 관한 이야기, 170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시간 순으로 살펴 보는 각 시대를 대표하는 컵 모양의 변천사, 모든 머그컵의 바닥에 자리한 제조사 도장, 완벽한 머그컵의 형태에 관한 고찰에 이르기까지 머그컵에서 비롯된 모든 호기심을 담은 이야기를 싣고 있습니다.

Nieves


니브스는 스위스 취히리에 위치한 소규모 독립 출판사입니다. 니브스의 편집장인 벤자민 소머할더(Benjamin Sommerhalder)는 주(Zoo) 매거진에서 일하던 당시, 미국 출신의 아티스트 크리스 요한슨(Chris Johanson)이 자체 제작한 진(zine)을 접하게 되며 작가가 직접 자신의 출판물을 만드는 것에 흥미를 가지게 됩니다. 그는 2001년 니브스(Nieves)를 설립, 세계 각지에서 활동중인 아티스트들을 발굴하여 그들의 아트웍을 수록한 한정판 진을 출판하기 시작했습니다.

진(zine)은 복사기로 인쇄한 페이지를 스테이플 제본하여 제작되며, 벤자민은 비용과 인쇄 품질에 대한 걱정없이 그가 원하는 많은 아티스트의 작업을 즉각적으로 소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니브스는 출판물의 상세 설명을 웹사이트에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함으로써 창작물을 세계 도처에 소개, 독립적인 배급을 진행합니다.

니브스는 2004년 한 해 동안 매달 3권의 진의 발행 하였으며, 일년 동안 36명 아티스트의 작업을 소개한 36권의 아트 진을 출판하는 놀라운 성과를 이루어냅니다. 그 해, 니브스는 어디에도 소속되어 있지않은 동시대의 자가 예술가들을 세계 무대 위로 이끌어 내며, 새로운 아티스트 세대의 창작 활동을 꾸준히 출판물로써 기록함에 예술적, 사회적 가치를 두고 높이 평가되며 예술계의 주목을 받게 됩니다.

편집장 벤자민 소머할더는 발견되지 않은 재능과 잠재성을 발견하며, 자신의 직관에 따라 아티스트를 선정, 진(zine)을 출판합니다. 그는 아티스트에게 출판을 의뢰하고, 긍적적인 답변을 받을 때가 이 일에 있어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창작 활동의 무한한 애정에서 비롯된 그의 진심어린 태도는 아티스트들과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게 하였으며, 니브스 웹 사이트의 'Artists & Authors'의 라인 업에서 그 상세한 루트를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영국의 그래픽 디자이너 코넬 윈들린(Cornel Windlin)을 통해 사진 작가이자 영화 감독인 아리 마르코폴로스(Ari Marcopolous)를, 히어 앤 데어(Here and There)의 편집장 나카코 하야시(Nakako Hayashi)를 통해 다카시 혼마(Takashi Homma)를 소개받은 것처럼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니브스의 친구들은 니브스를 위해 자유롭게 작업하고, 출판된 책을 통해 교류합니다.

현재, 니브스는 전 세계의 아티스트로부터 끊임없이 포트폴리오를 받고 있으며, 세계 전역으로 배급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진(zine) 외에 좀 더 두께가 있는 아티스트의 전시 도록 및 아트 북을 출판, 히어 앤 데어(Here and There)와 롤로 프레스(Rollo Press)를 직접 배급합니다. 그리고 사무실 내 전시공간에서의 소규모 전시로부터 시작하여 세계 각지에서 출판을 기념하는 전시를 양질의 프로그램과 함께 개최하였습니다. 2006년부터 니브스의 모든 출판물을 전세계를 돌며 순회 전시로 소개하는 '니브스 라이브러리(Nieves Library)'를 진행하였고 아키팁(Arkitip)매 호마다 다양한 아트웍을 선정하여 연재하는 등 여러 출판사 및 단체와 협력하여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스위스의 조용한 도시에서 탄생하여 국경을 뛰어 넘어 숨겨진 보석을 발굴하는 니브스의 행보는 대규모 산업 구조에서 와해되는 출판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게 하며,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와 소규모 출판사들을 북돋우며 새로운 활기를 생성하게 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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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ne


1930년대 아마추어적인 언론 활동으로 시작된 진(Zine)은 1970년대 후반, 펑크 운동을 거치며 재발견되었으며, 스스로 작업을 출판하는 가장 빠르고 저렴하며 주체적인 방법으로 여겨지며 다양한 작가/활동가 들에 의해 제작되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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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ves Library


니브스는 2001년부터 현재까지 100명이 넘는 아티스트들의 작품집, 총 150여 권의 타이틀을 출판하였습니다. 이 컬렉션은 동시대에 형성된 아티스트들의 한 세대를 적시에 출판물로 소개하는 최초의 영역입니다.

니브스는 대중적인 인기에 힘입어 세계 각지를 이동하며 니브스에서 출판된 전(全) 타이틀의 순회 전시를 기획합니다. 이 전시는 2006년 2월 런던의 노그 갤러리(Nog Gallery)에서 'Nieves Exhibition'을 시작으로, 2006년 10월 도쿄의 No.12 Gallery에서 'Zine Library', 2007년 2월 밀라노 a+mbookstore에서의 'Nieves Zines 2004 - 2007' 등 다양한 이름으로 개최되었습니다.

이 후, '니브스 라이브러리(Nieves Library)'라는 타이틀로 정식 명명하여 2008년 3월 미국의 엘에이의 우가부가(Ooga Booga), 2008년 5월 프랑스 파리의 스위스 문화원(Centre Culturel Suisse)으로 이동, 순회 전시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Foreclosure

Published in 2008
19.5 x 25.5 cm, 16 Pages
Color Offset
Edition of 200
RRP : 20,000 KRW

도쿄를 거점으로 활동 중인 포토그래퍼이자 스케이트 보더인 타로 히라노(Taro Hirano)의 사진집 입니다. ‘포어클로저(Foreclosure)’는 2005년 출판된 그의 사진집인 ‘Pool’에 수록되었던 미국의 수영장들을 촬영한 사진의 연장선상에 있는 작업들을 담고 있습니다. 타로는 항상 풀 스케이팅(Pool skating)이 스케이트를 타는 고전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해 왔지만, 우연히 마주친 풀 스케이팅 이후 풀장의 풍경은 그의 관점을 바꿔 놓았습니다.

‘Foreclosure’에는 타로 히라노가 담아낸 풀 스케이팅 이후의 풀장의 풍경들이 그의 담담한 시선으로 섬세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Taro Hirano


타로 히라노(Taro Hirano)는 1973년 도쿄 태생으로 도쿄를 기점으로 활동하는 사진작가이자 전문 스케이트보더입니다. 무사시노 예술 대학에서 영상 학과를 전공하며 사진 촬영을 시작하게 된 그는, 졸업 후 코단샤에서 3년 간 포토그래퍼 어시스턴트로 일하며 보다 전문적인 촬영 기법을 익히게 됩니다. 2005년에 출판된 사진집 '풀(POOL)'로 주목을 받으며, 광고, 음반 자켓, 매거진 등에서 사진작가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또한, 스케이트보드 매거진 'Sb'를 창간하여, 전문적인 스케이트보딩 사진을 촬영하여 수록하고 있습니다. 도쿄 시부야에 'No.12 Gallerry'를 오픈하여 일본과 해외를 오가며 알게된 다양한 분야의 친구들을 위해 전시공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I’m Here

Published in 2010
11.2 x 17.8 cm , 48 Pages
Color Offset
First Edition
RRP : 28,000 KRW

은 90년대 뮤직비디오 씬을 풍미했던 미국 출신의 감독 스파이크 존스(Spike Jonze)의 새로운 단편 영화 'I’m Here'의 스틸컷을 담은 책입니다.

영화 'I’m Here'은 현대의 L.A.에서 수 많은 사람들 속의 일원으로 표면적으로는 특별한 예외 없이 규칙적인 삶을 살아가는 두 로봇의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사서로 일하며 고립된 채 창조성과 즐거움이 결여되어 있지만 질서정연한 생활을 이어 가던 남자 로봇은 여자 로봇을 만나 삶에 있어서의 모험과 자유로운 정신에 눈을 뜨게 됩니다.

그는 이 영화를 통해 관계와 사랑이 가져다 주는 삶의 풍요로움과 창조적인 즐거움을 말합니다. 은 2010년 선댄스 영화제에 초청 되었으며, 영국의 영화배우 앤드류 가필드(Andrew Russell Garfield)와 시에나 길로리(Sienna Guillory)가 목소리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되었습니다.

Peaceable Kingdom

Published in 2008
16 x 22.5 cm , 32 Pages
Color Offset
First Edition
RRP : 30,000 KRW

'Peaceable Kingdom'은 인생과 예술의 동반자이며 지금은 Portland와 Newyork 을 오가며 살고 있는 크리스 조한슨(Chris Johanson)(San Jose, 1968)과 조 잭슨(Jo Jackson)(Springfield, 1972)의 첫 번째 공동작업으로 이뤄진 책입니다 .

책 속 모든 작업은 이 두 사람의 특징이 섞여 있습니다. Johanson의 정치적, 사회적 테마와 색패턴은 인간 자아의 꿈을 꾸는 듯한 모호하고 도발적인 면을 특유의 부드러운 톤으로 표현하는 Jackson의 감성과 어우러져 있습니다.

각각의 페인팅은 다른 작업에서 볼 수 없는 기발한 형태, 방식, 색 그리고 생각들로, 어린 아이의 순수한 공상의 세계를 보는 듯 합니다.

Safari

Publisher / Nieves
Published in 2010
176 Pages, 13.2 x 18cm
b/w Offset
First Edition
2010
RRP : 42,000 KRW

도쿄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스웨덴 출신의 포토그래퍼이자 필름메이커 앤더스 에드스트롬(Anders Edstrom)의 사진집 입니다.

1990년대 초반부터 마틴 마르지엘라(Martin Margiela)와 함께 작업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그는 미우미우(Miu Miu), 코스믹 원더(Cosmic Wonder)등의 화보, 그리고 퍼플(purple), 셀프 서비스(Self Survice) 등 한 시대를 대변하는 패션 매거진을 통해 꾸준히 작업을 선보이며 사진작가로서 입지를 견고히 다졌습니다. 이후 그는 다양한 패션 레이블과의 작업 또는 광고 촬영 등의 활동과 더불어 개인 작업을 지속해 나가며 일본, 스웨덴, 유럽 등지에서 전시를 갖기도 했습니다.

에는 2004년에서 2004년 사이에 앤더스 에드스트롬이 그만의 작법으로 그려낸 특별한 풍경이 수록 되었습니다. 그는 종이 위, 작업대 위, 식탁, 유리병 등 생활 속의 다양한 공간에 페인트를 흘리고 이를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그는 현대의 삶 속에 있는 우연성에 자연스럽게 매혹되며 사진을 찍는다고 말합니다.

흘려진 페인트는 그 속에서 색이 섞이고 주위의 풍경을 반영하며 둥근 형태를 만들어 나갑니다. 빛과 공기가 형태를 얻고 내부에 고여있는 굳은 페인트의 동그란 흔적은 그 주위의 공간과 상호 작용하며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담아낸 풍경 사진과 같은 결과물을 완성했습니다.

빛을 다루는 앤더스 에드스트롬의 섬세함과 면밀한 시선이 만들어낸 의 풍경을 통해 삶 속의 풍경이 갖고 있는 작은 표현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Akazukin

Published in 2008
18 x 25.5 cm , 40 Pages
Color Offset
First Edition
Co-Published with Happa-no-Kofu
RRP : 40,000 KRW

아카즈킨(Akazukin:빨간 망토)는 2008년 스위스의 출판사 니브스(Nieves)와 일본의 하파노코푸(Happa-no-Kofu)를 통해 출판된 유카리 미야기(Yukari Miyagi)의 드로잉북 입니다.

유카리 미야기는 자신만의 독특한 언어로 프랑스의 동화 작가 페로(Charles Perrault)가 300년 전 집필한 이야기 ‘빨간 모자(Little Red Riding Hood)’ 를 새롭게 해석했습니다. 특유의 자유분방한 선과 밝은 색으로 이루어진 드로잉은 어린 아이의 그림처럼 순수하고 비현실적인 풍경을 창조하며 빨간 모자 이야기를 매혹적으로 풀어냅니다.

마카와 사인펜을 이용해 색이 겹치거나 종이 뒷면에 그림이 베어나도록 하는 미야기 특유의 작업방식을 고스란히 살려 갱지 같은 질감의 종이에 인쇄하는 등 세심한 인쇄 공정을 통해, 마치 원화를 보는 듯한 결과물을 만들었습니다. 도쿄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그래픽 디자이너 카즈나리 핫토리(Kaznari Hattori)가 디자인을 담당했습니다.

Yukari Miyagi


유카리 미야기(Yukari Miyagi)는 1965년 태어나 도쿄를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는 아티스트이자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그녀는 1992년 잡지, 책, 광고 등의 매체에 작품을 기고하며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을 시작합니다. 이후, 이세이 미야케(Issei Miyake)등 패션 브랜드와의 공동작업, 에드윈(Edwin), 나이키(Nike)등의 광고, 그리고 보그(Vogue), 지큐(GQ), 브루투스 까사(BRUTUS Casa) 등의 잡지를 통해 활발하게 활동 합니다. 이러한 활동 외에도 개인 프로젝트와 자체적인 기획에 의한 작품집을 발표하며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그려나가고 있습니다.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그림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느끼며, 자연스럽게 아티스트가 된 지금도 변치 않는 천진난만한 탐구심과 솔직한 애정에서 비롯된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무질서하고 자유분방한 선과 밝고 화려하지만 절제된 색채로 이루어진 그림은 사인펜과 마카로 그려져 종이의 뒷면에 그림이 베어나거나 색이 중첩되는 등 독특한 효과를 만들어 냅니다. 미야기는 이러한 표현기법으로 어린아이의 그림 같은 순수하고 따듯한 풍광을 묘사하며 종이 위에 특별한 공간을 창조합니다.

독자적인 기획에 의해 제작하는 작품집은 유카리 미야기의 세계를 풍부하게 표현해내며 많은 찬사와 애정을 받고 있습니다. 1999년 ‘Chichi’, 2002년 ‘ambrosia’, 2004년 스위스의 출판사 니브스(Nieves)를 통해 출판된 ‘Kaguya, the bamboo princess’, 2005년 일본의 출판사 하파노코푸(Happa-no-Kofu)와 니브스가 함께 출판한 ‘Rabbit and Turtle’ 그리고 마리 오스틴(Maryt Austin)이 쓴 산문과 유카리 미야기의 그림을 엮어 만든 시화집 ‘The Deer-Star’, 2007년 히로(Hiroo)의 벽에 작업한 벽화를 타나카 마사키(Tanaka Masaaki)가 촬영한 ‘Town Dream / Dream Town’, 그리고 최근 니브스를 통해 선보인 ‘아카즈킨(Akazukin)’ 에 이르기까지 개인적으로 또는 출판사와 함께 다양한 작품집을 선보였습니다.

이솝 우화의 토끼와 거북이를 바탕으로 한 ‘Rabbit and Turtle’, 일본의 오래된 설화 ‘The Tale of the Bamboo Cutter’ 속 카구야 공주(Kaguya-princess)를 모티브로 한 ‘the Bamboo Princess’, 그리고 빨간 모자 이야기를 토대로 하여 최근 제작된 ‘Akazukin’ 등 설화나 동화를 그녀 특유의 작법으로 재해석한 작품집은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지며 사랑 받아온 이야기를 통해 낭만적이고 환상적인 세계를 구현했습니다.

작품집을 펼쳐 들 때, 그리고 유카리 미야기가 그리는 유년기의 영롱한 감정과 기억을 담아낸 풍광과 마주할 때 그 안에서 어린 아이 같은 순수한 기쁨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