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디
성장을 위해 잠시 멈춘 자리

2015.05.22 ~ 06.18

산책을 하다 생각한다.
마디란 닫히는 지점이 아니라
새 생각을 여는 지점이라는 것을.
거기에서 나온 생각이,
그 지점에서 나온 댓가지가
대숲을 푸르게 한다는 것을.
_ 박성우 시인

잎이 짙어지고 열매가 맺히는 계절입니다.
우리 마음은 어떻게 자라고 있을까요.
삶의 폭풍우와 폭염 뒤에 우리를 기다리는 것을 보려면
물음이 필요합니다. 돌아봄이 필요합니다.
인생의 마디에서 만나는 한 마디, 마디의 책들입니다.





왜 불안이 끊이지 않을까
앨런은 우리는 누구도 바로 방금 전과 같은 자신일 수 없고 그러려고 해서도 안 된다고 했어요. 왜냐하면 그건 고통스러우니까.
- 영화 <그녀her>의 사만다


『불안이 주는 지혜』
“만약 행복이 미래에 기대되는 어떤 것에 항상 좌우되는 것이라면, 우리는 결코 붙잡을 수도 없는 도깨비불만 좇다가 결국에는 그저 죽음의 심연 속으로 사라지고야 마는 서글픈 존재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앨런 와츠 저/이석명 역|216쪽|2014년|13,500원


무엇을 하고 싶나요?

정말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그 일을 하세요.
돈은 생각하지 말고.
돈 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순간
완전히 시간 낭비하는 인생을 살 테니까요.
삶을 지속하려고 싫어하는 일을 하고
인생을 하기 싫은 일로 가득 채우는 건 참 바보 같죠.
좋아하는 것으로 가득한 짧은 삶이
불행하게 보내는 긴 인생보다 좋지 않나요?
자신이 하는 일을 진심으로 좋아한다면
그게 무엇이든 나중에는 꼭 그 분야 전문가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싫어하는 일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원하지도 않는 것을 얻으려고 인생을 살고
자식에게까지 똑같이 강요하는 것은 바보짓입니다.
그러면 자식도 아이들에게 똑같은 것을 강요하고
자신의 행동을 정당하게 여기며 만족하겠죠.
결국 발전이 없고 항상 제자리입니다.
그러니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질문은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입니다.

_앨런 와츠




남들의 뜻에 따라 살 것인가
누구나 훌륭한 어떤 것을 가슴에 품고 있으면서도 많은 사람들은 자신만의 역사를 만들지 못하고 마치 태어나지 않은 것처럼 살아간다. 정혜윤 CBS PD


『무엇이 탁월한 삶인가』
“당신이 살아온 방식, 이룬 것들이 모두 스스로 만들어낸 것이라 진심으로 선언할 수 있다면 그때 당신은 스스로를 정당하게 사랑할 수 있다.”
리처드 테일러 저/홍선영 역|280쪽|2014년|14,000원


삶은 언제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것

삶은 단 한 번 발명하고 마는 것이 아니라
몇 번이고 다시 발명할 수 있다.
자신의 이상을 가족이나 속한 집단, 종교 등
주변에서 따올 필요가 없듯이
스스로 도달한 삶의 핵심을 고수할 필요도 없다.
누구든 모든 것을 다 알 수는 없다.
잘못된 방향으로 가기도 하고, 스스로 원한다고 생각했는데
이루고 나니 공허한 느낌만 들기도 한다.
그럼 다시 시작하면 된다.
작가가 되지 못했는가? 작가만 고집할 필요가 뭐 있는가.
너도나도 떠받든다기에 철석같이 믿고 의사가 되었는가?
역시 의사만 고집할 필요는 없다.
새로 시작하기에, 새로운 무언가를 찾거나 창조하여
그 위에 쌓아올리기에 너무 늦은 때는 없다.
결혼 생활이 실패로 끝났는가?
그럼 현실을 받아들이고 새로 시작하라.
외롭고 버려진 느낌인가?
그 현실을 굳이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외적인 것이라 불리는 삶을 둘러싼 환경의 가능한
모든 변화 속에서 당신이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것은
자신의 내면에 있고,
‘그것으로’ 무엇을 할지에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




지금, 모욕당한 걸까
지금 느끼는 감정이 정말 그럴 만한 것인지 다른 사람들도 느끼는지 나만 유독 예민하게 느끼고 반응하는지 이런 것들이 많이 궁금했어요. 정이현 소설가, ‘정이현의 낭만서점’


『알게 모르게, 모욕감』
우리는 왜 서로 모욕을 줄까? 모욕은 왜 그렇게 고통스러울까? 고통을 막거나 줄이는 방법을 없을까? 남을 모욕하는 습관은 어떻게 이겨낼 수 있을까?
윌리엄 어빈 저/홍선영 역|360쪽|2014년|14,000원


모욕에 재치 있게 대꾸하는 법

극작가 마크 코넬리가 점심을 먹고 있는데 모임의 한 사람이 뒤쪽으로 다가오더니 코넬리의 벗겨진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마크, 자네 머리가 꼭 우리 마누라 엉덩이처럼 보드랍구먼.” 코넬리는 손을 머리로 가져가 직접 만져 보았다. “정말 똑같은데, 정말 그래.”

배우 이나 클레어는 영화배우 존 길버트와 결혼하고 얼마 뒤, 한 인터뷰에서 유명인과 결혼한 기분이 어떠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녀가 대답했다. “글쎄요, 잘 모르겠네요. 제 남편한테 물어보시죠?”

험프리 보가트가 일카 체이스의 신간을 참 잘 읽었다면서 물었다. “그런데, 그 책 누가 써준 거요?” 그녀는 대필 작가를 둔 게 아니냐는 뜻의 그 말에 화가 났지만 침착하게 응수했다. “좋아하셨다니 다행이네요. 그런데, 누가 대신 읽어준 거죠?”

조지 버나드 쇼가 처칠에게 자신의 연극 공연 첫날 입장권 두 장을 쪽지와 함께 보냈다. “친구랑 같이 보세요. 혹시나 있다면.” 처칠은 공연 첫날에는 다른 약속이 있으니 둘째 날 입장권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혹시나 있다면.




내 어두운 면 지우고 싶다면
나는 여전히 과거의 그 사람이다. 지금의 내가 앞으로 될 나라는 것도 확실하다. 삶은 내가 어떻게 변하느냐가 아니라 궁극적으로 어떤 사람이 되느냐는 문제이다.


『내 그림자가 나를 돕는다』
그림자를 계속 부인하는 것은 동전의 뒷면을 문질러 지우는 것과 같다. 그러면 동전은 가치를 잃는다. 그림자는 땅속 깊이 묻혀 있는 석탄처럼 가치가 있다. 억압의 무게는 그림자의 숨겨진 가치를 높일 것이다. 이는 억압과 부정의 긍정적인 면으로, 최악의 것에서 최상의 것이 발견된다.
데이비드 리코 저/김하락 역|420쪽|2014년|15,500원


《내 그림자가 나를 돕는다》349쪽부터 시작되는 부정적 그림자와 긍정적 그림자 속성을 낱말 카드 앞뒷면에 인쇄하여 바구니에 담았다.




언제나 당신이 먼저이다
사랑하되 타자 안에서 헤매지는 말 것, 전체로 수렴될지언정 나를 잃어버리거나 자기정체성을 갖지 못할 만큼 전체에 묻혀버리지는 말 것.


『자신으로 존재하는 용기』
“최악의 고독은 혼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끔찍한 친구가 되는 것이다.”
“사랑하되 타자 안에서 헤매지는 말 것, 전체로 수렴될지언정 나를 잃어버리거나 자기정체성을 갖지 못할 만큼 전체에 묻혀버리지는 말 것.
자크 살로메 저/이세진 역|248쪽|2014년|13,500원


나 자신을 되찾기 위한 용기는

이별 감당하기
성장한다는 것, 이별을 하고도 온전한 나로 남는 법을 배우는 것. 그러고도 좀 더 자라야 감정이 변하고, 달라지고, 때로는 아예 증발해버린다는 것을 알게 된다. 또한 사랑의 감정도 닳고 상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일상에서 영웅으로 행동하기
지극히 단순하지만 실제로 취하기는 어려운 두 가지 입장.
• “예스”라고 말하고 참여할 것. 다시 말해 더 멀리 나아가볼 것.
• 다른 사람에게 반대하는 입장에서가 아니라 내 주장을 펼친다는 입장에서 거절해야 할 때는 과감하게 거절할 것.

가까운 사람들의 압박에서 벗어나기
“엄마는 네가 ○○하는 걸 좋아했으면 좋겠어!”
“아빠는 네가 걔랑 어울리지 않았으면 좋겠구나!”
상대에게 무엇이 좋은지 당사자보다 내가 더 잘 안다는 바로 이 확신 때문에 우리는 그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결정을 내린다. 그 사람을 위해서!




EVENT.

행사 도서 1권 구입 시 소이캔들 1개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