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여행

2015.07.24 ~ 08.27

가슴에 명장면 하나쯤 간직하기 위해 여행을 떠납니다
2015년 여름, 당신은 어떤 여행을 하고 있습니까?





이병률 작가의 이번 여행산문집은 국내편이다.
그저 길을 걷다 자연스레 포착해낸 사진 속 앵글은 그래서 우리의 시선과도 크게 다르지 않게 연결된다.
특히나 이번 <내 옆에 있는 사람>에 수록된 사진의 절반 이상이 필름카메라로 찍은 것이며,
이는 투박하지만 구수한 된장찌개처럼 진한 사람 냄새와 여운을 남긴다.

*모든 사진은 판매합니다.




'달' 출판사에서 추천하는 여행 에세이


[테스트 카드 활용법]

1. 여행을 떠나기 전, 나의 여행타입 알아보고 추천 도서를 읽어보기!
2. 달에게 혹은 달 작가에게 보내고 싶은 편지를 적어 우편함에 넣어보기!
3. 이름과 연락처를 남기고 이벤트에 응모해보기!


[달에게 보내는 편지]

작성하신 테스트 카드나 전하고 싶은 마음의 편지를 달에게 보내주세요.
열 분을 추첨하여 작은 선물을 보내드립니다.


내 옆에 있는 사람 / 이병률
이병률 작가의 책은 우리의 엉덩이를 자꾸만 들썩이게 해왔지만 실은 가장 떠나고 싶었던 사람은 작가 스스로였을 것이다. 사랑해서 떠나고, 미워해서 떠난다. 물론 둘 다의 감정으로도 떠난다. 그리고 대체로 ‘곁’이 아닌 ‘옆’의 사람이 그 주범이 된다. 물리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옆’은 ‘곁’보다 훨씬 더 밀착된 상태이다. ‘여행’이란 여전히 풍경을 관광하는 것이 아닌 사람 사이로 걸어들어가는 일이라 믿는 사람의 눈앞에는 실제로 많은 것들이 펼쳐진다.


1. 멕시코의 칸쿤에서 산 나무 조각 액자.
2. 우크라이나의 키예프 재래시장에서 구입한 도마.


3. 러시아 상트 빼쩨르부르그 장난감 가게에서 산 물건인데 말이 통하지 않아 어떻게 가지고 노는 건지 아직도 모름. - 이병률


우리 제주 가서 살까요 / 김현지
평범한 일상이 지루하게 늘어지고 있을 무렵, 그녀의 머릿속에도 ‘제주’가 간절했다. 그래도 늘 포기해버리고 말았던 우리와 그녀에게 다른 점이 있다면, 틈이 날 때마다 회사를 마친 금요일 밤이면 제주에 내려갔다가 일요일 마지막 비행기를 타고 다시 서울로 돌아오기를 몇 년째 반복중이라는 것이다.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그녀의 타협은 아주 적당했고, 그렇게 주중과 주말의 이중생활이 시작되었다.


혼자 여행 다니면서 쓴 수첩입니다. 이상하거나 부끄럽거나 서툰 부분도 있습니다만, 여행할 때 저는 원래 이상하거나 부끄럽거나 서툰 것 같습니다. 사실 보통 때도 종종 그런 것 같습니다. 제 자신의 그런 면을 사랑하게 된 건, 역시 여행 때문이겠지요. 이상하고 부끄럽고 서툴러서 좋았던 여행들. - 김현지


미쳐도 괜찮아 베를린 / 아방
삶의 평탄함이 지겨워진 20대 후반의 여성. 그녀는 여행을 통해 자신을 박살내줄 무언가를 마주치고 싶어 안달이 났다. 부디 무사하고 싶지 않았다. 유쾌, 위트, 낭만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 아방이 드로잉북을 들고, 낯선 남자들의 소파를 빌려 베를린으로 떠났다. 그리고 그곳의 이야기와 그림을 책으로 펴냈다. 관광 명소나 거창한 예술을 찾는 누구나 하는 평범한 여행이 아니다. 인연이 되어준 몇몇의 서퍼들에게 짜릿한 일상과 미쳐도 괜찮을 수 있는 법을 배워왔다.


베를린에서 그린 그림. 베를린은 푸르고, 볕이 많고, 부스스하기도 하고, 자연스럽다. 어둠이 와도 불을 밝히는 사람들이 있으니 그런 날들에 우리는 좀 미쳐도 괜찮다. 아, 늘 미쳐도 괜찮다. - 아방



버텨요, 청춘 / 최전호
이 여행기들은 내숭을 떨거나 멋있는 척하지 않고, 그냥 그저 있는 그대로를 드러내놓고 있다. 때로 속살을 내비치듯 민망할 정도이다. 여전히 고급숙소가 아닌 도미토리 한귀퉁이의 침대 하나를 쓰고, 여전히 발바닥이 아프게 걷고, 여전히 어려운 난관들을 계속해서 맞닥뜨리지만, 여행의 예기치 못한 변수에 능숙하게 대처하며 한결 안정적이고 여유를 찾은 모습이다. 청춘은 ‘힘내’라는 말로는 부족한 것이고 ‘버티고 버텨내는’ 그런 것이니까. ‘청춘’은 ‘청춘’다워야 하니까.


1. 인도에 오래 머무르면서 한 명의 친구와 함께 한 아이를 돌보던 봉사활동을 한 적이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저희가 돌보던 아이는 결국 폐병으로 죽게 되었고 아이를 화장하고 돌아와 친구와 차를 마시면서 서로의 이름을 적은 찻잔을 교환했습니다. 어린아이의 죽음은 아무도 기억해주지 않더라도 우리는 끝까지 아이의 모습을 기억하자 다짐하면서요.
2. 이 악기는 입으로 연주를 할 수 있는 악기입니다. 작고 가벼워서 긴 여행의 시간 동안 가지고 다니며 많은 추억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소리가 꽤나 재밌습니다. - 최전호



너도 떠나보면 나를 알게 될 거야 / 김동영
어느 날, 방송국으로부터 그만 나오라는 통보를 받고 호기롭게 미국행을 결심하기에 이른다. 가진 것은 없었지만 그나마 있는 것을 다 팔아 비행기 표와 미국 전역을 들쑤시고 다닐 자동차를 산 다음, 서른 살이 된 자신에게 선물한다.
이 다이어리는 가질 수 없는 것, 닿을 수 없는 것에 대한 청춘의 몸부림이며 사무치도록 꿈꾸어왔던 것들을 죽도록 따라가는 서른 즈음의 찬란한 기록이다.


나는 길을 늘 잃어버린다. 그래서 나에게 지도는 목적지를 찾아가기 위한 것이 아니라 이 넓은 세상에서 내가 어디에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다. - 김동영
- 2007년 미국 횡단중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이 내게 설명해준 나의 위치.



주말에는 아무데나 가야겠다 / 이원근
작가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여행을 시작했고 현재는 ‘여행박사’라는 여행사의 국내여행 팀장 자리에서 여행가의 길을 걷고 있다. 무려 17년째 이 일을 하고 있다. 아버지와 함께 대한민국의 방방곡곡을 다니며 답사를 했고, 다양한 코스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그 코스와 여행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렸으며, 인솔하고 가이드해왔다. 이 책은 안내서인 동시에 그가 어릴 적부터 아버지에게 배워온 여행을 토대로 작가가 새롭게 만들어가고 있는 여행에 대한 기록이기도 하다. 짧은 주말을 이용해 다녀오고 싶은 알찬 여행지, 매혹적인 여행지가 한뼘 안에 담겨 있다. 일단 떠나라고 말하고 있고, 그다음으로 추천 일정과 근처의 볼거리, 즐길 것들, 먹거리 등을 간단하게 소개하고 있다.


아버지께서 여행할 때마다 가지고 다니던 나침반을 내게 물려주셨다. 떠날 때에 지도와 함께 나침반을 챙기면 마음이 한껏 커지면서 든든해진다. - 이원근



아이가 말했다 잘 왔다 아프리카 / 양희
“얼룩말과 기린이 뛰어노는 곳에서 아이들이 일 년만이라도 살다 오면 얼마나 좋을까?”
정해진 굴레에서 벗어나, 아이들 스스로가 자신이 귀하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할 줄 아는 것이 높은 성적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었다. 모두가 바라보는 1등만을 위해 아이들을 재촉하고 싶지 않았고, 마흔이 된 엄마의 인생에도 쉼표는 필요했다. 그래서 어느 날 두 아이와 엄마는 떠나기로 결심한다.

‘아메리카’가 아니라 ‘아프리카’로!
‘캐나다’가 아니라 ‘케냐’로!


“엄마. 기린이에요…….”
처음 기린을 만난 날. 감출 수 없는 기쁨과 설렘으로 아이의 두 눈이 빛났다. 아프리카에서 일 년 역시. 처음 기린을 만날 때처럼 꼭, 그랬다. - 양희





EVENT.

1. 전시 기간 동안 달 도서 2권 이상 구매 시 이병률 사진집 '하고 싶은 말 하지 못하고'를 드립니다. (선착순 증정)

2. 작성하신 테스트 카드나 전하고 싶은 마음의 편지를 넣어주신 열 분을 추첨하여 작은 선물을 보내드립니다.